하루이야기2007. 12. 8. 17:03


  비가 내린 이후의 밤공기에서 달콤한 과일향기가 났다.
  차갑게 볼에 와닿는 감촉과 뽀얀 안개. 그리고 촉촉히 젖은 흙과 풀, 나무가 뿜어내는 향기는
  기분좋은 나른함을 가져다 주었다.

  새삼 이렇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밤이었다.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