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볼래요?2008. 1. 8. 21:26


  사람 말이라는 게 '아'해 다르고 '어'해 다르다는 건 안다.
  표현이라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작은 표현 하나가 만들어내는
  결과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도 안다.

  그래, 표현방식의 차이겠지.
  각자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니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상호간에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것이라 본다.

  사람은 상처받기 쉽다.
  물리적인 것에 의한 상처도 상처지만,
  별 생각 없이 툭 내뱉은 한마디에, 별 의미없이 생각하고 한 행동 하나에도
  상처받기 쉬운 것이 인간이다.
  눈에 보이는 상처도 아물고나서 흉터가 생기는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어떻겠는가.
  잘 아물지도 않고, 덧나기도 쉬운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내는 일은 참 쉽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연약하기에 그것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러니 애초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 좋겠지.
 
  겉으로 보기에 아무렇지도 않아보인다고,
  강해보이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속까지 강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기에
  겉으로는 더욱 강한 듯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