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으면 들어오자마자 화장도 지우지 않은 채로 쓰러졌을텐데,
오늘은 계속 뒤로 넘어가는 몸을 채근하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멸치육수에 정말 대충 치댄 밀가루를 뚝 뚝 떼어내어 보글 보글 끓여서 수제비!
(평소에는 밀가루 반죽에 신경을 써서 쫄깃한 수제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늘은 그저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밥 대용의 목적이었지요.
그런데 대충 치대서 끓인 수제비가!
육수와 반죽, 파, 소금만 넣고 끓인 수제비가!!
평소에 신경써서 끓인 것과 별 차이없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으아아앙-! )
음..
역시 추운 날에는 수제비가 참 좋아요.
(내일도 수제비 끓여먹는다고 하는 것 아닐지 모르겠네요. [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