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혹은 망상2007. 4. 8. 07:08


  언어라는 것은 참으로 오묘하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어떠한 일을 실현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리라. 그만큼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에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주의를 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서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생기기도 한다. A라는 뜻으로 이야기 했는데 상대방은 B라고 이야기
한 것으로 생각해서 벌어지게 되는 이러저러한 사건들. 그러한 사건들이 좋게 결말지어져
후에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하기에 그 오해가
오해를 낳다가 결국엔 돌이킬 수 없는 골이 되어 관계를 깨뜨려버리기도 한다.



  정말이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해내는 사람이 참 부럽다. 그러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정말로, 정말로 부럽다.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