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8. 7. 13. 21:32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오늘 새벽에도 비가 몇 번 내리는가 싶더니
  아침에는 햇볕이 쨍쨍하더군요.

  '그래도 어제 비가 왔으니까 좀 시원하겠지.'라고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이건 뭐랄까......


  가스불에 달구어 놓은 냄비에 물을 촤악- 뿌렸을 때 엄청난 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푸슉-! 하고 올라오는 것 같은 그런 느낌?
 
  한번 끓었던 찜통에 물을 조금 더 부어서 다시 찌는 듯한 느낌?


  그 비슷한 느낌인지라 최대한 땀이 나지 않게 천천히 천천히 조심 조심 걸어다녔던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땀은 비오듯 해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탔더니
  에어컨은 에어컨대로 신나게 돌아가서 시원하기는 한데,
  사람이 복작복작 거리다보니
  온갖 땀냄새가...... [털썩]


  으윽-
  모두들 더위 조심하세요- 땀냄새에 의한 질식 조심하세요(?)- 물 많이 드세요-.
  건강이 최고랍니다.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