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세상은 서로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모가 나면 힘들 수 있다고는 하지만,
굳이 '정으로 다듬을 것 까지야......'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면 묘한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대일의 관계가 아니라 한 집단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한 사람이 있다면
다수는 그 사람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질시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동경하기도 한다.)
왜일까?
무엇때문일까?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른 점을 이유로 해서 사람을 배척하게 되는 것일까?
사람은 모두 다르다.
각각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특별하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름(different)은 결코 틀림(wrong)이 아니듯,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가리켜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러더라.
동글동글한 조약돌도 좋지만, 오히려 모난 돌이라서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다르다고 해서 애써 그것을 숨길 필요는 없다.
어차피 세상은 이렇든 저렇든 어우러져서 살아가야하기 마련이다.
동글동글하고 반질거리는 돌도, 뾰족뾰족하고 까끌까끌한 돌도, 커다란 바위도,
작은 모래알갱이 하나도 다 필요한 것이다.
(만약 세상 모두가 자신과 똑같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해서, 그것으로 말미암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것이 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