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혹은 망상2009. 4. 8. 23:10


  꿈을 잃지 말라고 항상 말해왔건만,
  너의 꿈은 어디로 갔니? 
 
  너를 응원해주던 그 사람들은 어찌하고
  너는 지금 이 곳에서 울고 있는 거니?

  꿈을 꾸던 그 반짝 반짝 빛나는 눈빛은 어디로 가고 
  슬픈 표정으로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는 거니?

  노래를 할 때면 마냥 행복해 보이던 너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노래를 하면서도 슬퍼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만 있는 거니?

 
  왜 그렇게 슬퍼보이는 걸까?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하나를 지금 하고 있는 것 아니었니?
  이것도 너의 꿈이었을텐데, 어째서 슬퍼하고 또 슬퍼하고 있는 거니?
  점점 멀어져가는 너의 꿈이 그렇게도 아쉽니?
  그렇게도 아쉬운 거니?
  무엇을 원했던 거니?
  무엇을 원하는 거니?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이니?
  
  너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해준 이들이 떠오를 때마다
  누군가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꿈이 떠오를 때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네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구나.

  어떻게 하고 싶은 거니?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뭐니?


  …… 지금의 네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구나.
  네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는구나.
  너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지고 심장이 멎을 것 처럼 아파오는구나.

  하지만 잊지 마렴, 네가 어떤 것을 선택하든 무엇을 하든
  난 널 응원하고 계속해서 사랑할 것이라는 사실을.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