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혹은 망상2009. 7. 6. 22:57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머리 속은 텅 비어버린 듯했고,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떨리는 손을 꼭 붙들어 놓는 것 뿐.

무력감에 빠진 채 나는 한동안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