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9. 12. 11. 11:06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걸까요,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 걸까요.
  아침에 따뜻하게 커피를 한 잔 마셔야 하는데 물이 없어서 멀리까지 가서 받아왔더니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찬 물이어서 커피 믹스가 제대로 녹지 않아 프림이 둥둥 떠있는 
  쓰면서 달고 닝닝한 커피를 마셔서 그런 걸까요.
  오늘따라 해야할 일도 많은데 일이 안되네요.

  아! 오늘은 마스카라라는 것을 발라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투명마스카라는 몇 번 발라봤었지만, 검은색 마스카라는 졸업사진 찍을 때
  미용실에서 발라준 일 이외에는 발라보지 않은 것 같네요.
  여튼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마스카라를 덥썩 사와버려서 아침에 어버버거리며 발랐는데..
  바를 때도 눈두덩에 자국이 생기더니 이제 눈 밑이 점점 검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덜덜덜]

  아침에 나오면서 어머니께 "바른거 한 번 봐주세요."라고 보여드렸더니
  어머니께서는 "너도 이런 것 바르는구나."라며 새삼스러워하시더군요.
  음.. [긁적]

  어쨌건 벌써 시간은 11시가 넘어가는데 오늘 출근해서 한 일이 도대체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려워요. [......]
  왠지 감기기운이 있는 듯 머리가 띵~하고 코가 맹맹하네요.
 
  출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퇴근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아흑-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