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7. 6. 16. 10:06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떤 대회에 나갈 사람을 뽑는 것 같은 분위기.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신청을 하고, 프로필 사진같은 것들을 찍어댔다.
 
  어쩐지 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진의 모델 비슷한 것이 되어 사진을 찍히고 있는데
사진을 찍는 아저씨께서 눈 웃음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아저씨는 곤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눈 웃음을 지으랬더니 눈이 안보여. ㄱ- "

  서글픈 마음에 나도 이렇게 대꾸했다.

  "제가 원래 눈 웃음을 지으면 눈이 안보여요. 하하하하하!"

  그렇게 시끌벅적대던 사람들이 조용해진 찰나에 내 목소리는 크게 크게 울려퍼져
사람들로 하여금 "풋!"하는 소리를 나게 만들어버렸다.

  나 빼고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즐겁게 웃는 그 순간, 민망한 마음에 억지로 미소를 지었는데
다음 장면에서 탈락해 있는 M모씨. orz

 

...... 나도 눈이 컸으면 좋겠다구요.


Posted by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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