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의 달빛 아래, 꿈꾸는 자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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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 혹은 망상
2010. 7. 21. 23:50
향수병이라 하기엔 웃기는 이야기지만..
난 고향에 있는데 향수병 비슷한 것에 시달리는 건 뭐란 말인가.
단조롭게 돌아가는 일상에 치여 내 속에 있던 어떤 것들을 소모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
숨을 쉬고 있고, 움직이고,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지만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래를 불러보아도 위로가 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다가 공상에 빠지기도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또 현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그냥 푸념만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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