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7. 6. 18. 17:49



  지난 토요일, 모양은 멀쩡하게 잘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더위를 먹었답니다.
  (많고 많은 먹을거리 중에서 왜 하필 더위를 먹었을ㄲ... 죄송합니다.)

  모양의 말을 빌려보겠습니다.

  "며칠 전부터 덥다는 이유로 얼음, 차가운 물, 얼린 커피, 얼린 녹차, 얼린 요구르트,
  다시 얼음, 차가운 물... 이렇게 돌아가면서 먹어댔는데 그날은 갑자기 몸에 힘이 없는거예요.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물건을 드는 것도 잘 안되고, 현기증도 나는데다가 잠만 왔어요.
  그래도 무엇인가를 먹어야겠다 싶어서 가스렌지 위에 냄비를 올리고 물을 끓이고 있는데
  그 냄새가 순간적으로 왜 그렇게도 역한지, 결국은 다 버리고 그냥 바닥에 누워서 쓰러지듯
  잠들었었답니다. 하루 종일요."

  ......무섭지 않습니까?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지 않은 이 시점에 이렇게 더위를 먹은 모양을 보니
  올 여름이 더욱 두려워집니다.

  더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괴발개발 뉴스의 미우였습... 치직치직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