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는 곳.
볕에 잠시라도 나가면 뜨거움과 따가움에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평상을 그늘로 옮기고 시원한 지하수 대야에 받아
발을 참방거리며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쐬노라니
"아,좋다!"하는 울림이 입 밖으로 퍼져나온다.
그렇게 평상에 걸터앉은 채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이게 바로 피서야!'하는 탄성이 나온다.
온통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듯한 이 더위에
이토록 시원한 바람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하는
궁금증도 잠시 품어보았지만,
이내 느껴지는 시원함에 궁금함따위는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푹 쉬고, 재충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