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7. 3. 24. 02:48

  이 새벽,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갑자기 출출함을 느껴 김치 부침개를 부쳤다.
  발그스레한 반죽을 조금씩 떠서 부치다보니 어느새 이 시간.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이웃집에서 불편함을 느꼈을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어쨌건 맛있게 부쳐진 김치 부침개에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비가 내리는 날엔 부침개가 제격.
  따끈따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침개. 아이, 맛있기도 하지. 후후훗.

  (쫀득쫀득한 맛과 바삭한 맛 두 가지! 골라먹는 재미도!?)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3. 24. 00:24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선택해야하는 경우,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들며 부담스럽다. 대안이 있으면 좋겠지만,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정말로 굉장히 힘들다.
  이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까 두렵다. 특별히 재능이 있어서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기에 더욱 놓아버리기 어렵다. 한편으로는 괜히 나로 인해 전체를 망쳐버리는 것은 아닐까하고 두렵기도 하다.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어요. 후회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싶어요.
진정으로 옳은 선택을 하고 싶어요.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