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12. 8. 7. 13:39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는 곳.

볕에 잠시라도 나가면 뜨거움과 따가움에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평상을 그늘로 옮기고 시원한 지하수 대야에 받아

발을 참방거리며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쐬노라니

"아,좋다!"하는 울림이 입 밖으로 퍼져나온다.

그렇게 평상에 걸터앉은 채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이게 바로 피서야!'하는 탄성이 나온다.


온통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듯한 이 더위에

이토록 시원한 바람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하는

궁금증도 잠시 품어보았지만,

이내 느껴지는 시원함에 궁금함따위는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푹 쉬고, 재충전해야지♬



Posted by 미우
2012. 7. 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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