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볼래요?2013. 11. 9. 17:07



  생뚱맞게 갑자기 웬 고구마머핀 레시피인가 하셨죠? 

  요즘 머핀 만들기에 푹 빠져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머핀을 만들곤 하는데요, 

  머핀이 맛있었다는 칭찬을 받고 보니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함께 나누었으면 해서 

  올리게 되었어요. (언니, 보고있죠? 언니에게 드리는 레시피랍니다~! ^^)


  정확한 계량을 추구하는 편이 아니라 조금 불안하네요ㅠㅠ




  <고구마 머핀 레시피>


  재료 : 버터 100g정도(버터대신 오일을 사용할 경우 설탕과 같은 양으로 해 보세요^^), 설탕 7~8숟가락, 

         계란 2개, 박력분 2컵 반 정도(종이컵 기준), 베이킹파우더 1티스푼(대신 2/3숟가락도 괜찮아요), 

         아몬드가루 조금(?), 고구마 1개, 우유 80ml정도



(사진에 고구마와 아몬드가루는 빠뜨리고 찍었네요;;)



  만들기에 앞서 계란과 우유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셨다가 사용합니다~ ^^

  버터로 할 경우는 크림화(크림처럼 으깨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실온에 두었다가 사용하세요.

  저는 매번 버터로 하려니 부담스러워서 오일로 했습니다. :)




 1. 먼저 볼에 오일을 짜 넣습니다. 계량스푼이 있다면 정확하게 재면 좋겠지만, 저는 어머니들의 '적당히~'

  정신을 이어 볼에 오일을 적당히 짜 넣었습니다. 

 (퓩퓩퓩퓩퓩퓩퓩퓩 하고 넣으면 얼추 됩니다.(??) 오일이든 버터든 많이 넣을 필요는 없어요.) 

 + 버터로 할 경우에는 실온에서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으깨어 크림처럼 부드럽게 풀어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팔이 아픈 작업이에요. ㅠㅠ)



 2. 오일을 넣은 볼에 설탕 7~8 숟가락을 2~3번으로 나누어 넣으며 신나게 저어줍니다. 



 3. 오일과 설탕이 어울려 걸쭉(뻑뻑)하게 된 볼에 계란을 하나 깨어 넣어주세요.

  (저기 하나만 깨고 나머지 하나는 그대로 있는 것 보이시죠?)

  그리고 계란과 오일과 설탕이 어우러져 하나가 될때까지 신나게 저어주시고, 한 마음 한 뜻이 된 반죽에 

  계란을 하나 더 깨어 넣어주세요. 그리고 또 섞어주시고요~


  

  4. 고구마! 우리의 고구마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제 손 보다 큰 고구마라 하나만 사용했어요.)

   고구마를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1/3은 아주 잘게 잘게 다져주시고(!?)

   나머지 2/3은 전자렌지용 그릇에 물과 함께 넣고 5분 정도 돌려서 익혀줍니다. 

   (미리 삶아두신 것이 있다면 그걸 사용하세요.)

   다 익은 고구마는 으깨주시고, 우유를 부어 섞어서 한 켠에 준비해주세요.

                         (마치 이유식과 같은 비주얼이네요.)



  5. 오븐을 예열합시다. 굽기 전에 온도를 180도에 맞추어(5분 정도) 예열을 해 두어야 합니다. 

   참고로 저희 집 가스렌지 밑에 달린 오븐은 이렇게 생겼어요.


      생선굽는 오븐을 이야기 하느냐고 물으셨는데 어떻게 다른 것인지 몰라서 사진으로 올렸어요.(...)



  6. 오일+계란+설탕이 어우러진 반죽에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쳐서 넣어준 뒤 섞어줍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지금까지처럼 신나게 한 방향으로 마구 저어서 섞는게 아니라 llll 모양으로 

   섞어주셔야 해요. 다른 분들은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하면 된다고 하시던데 

   저는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지 섞다보면 결국 에라 모르겠다하고 @이렇게 섞기도 하지만

   저처럼 막 섞다보면 자칫 머핀의 식감이 아니라 떡과 같은 촘촘한 식감이 되어버리니 조심하세요. 



  7. 반죽에 4번의 고구마퓌레(...!?)와 다져놓은 고구마를 넣고 섞어주시고, 

    사실은 가루 넣을 때 같이 넣었으면 좋았을 뻔 한 아몬드 가루도 넣어 섞어주세요.



  8. 머핀틀에 머핀용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준비하여 틀에 넣어주세요. (되직하게 되었네요. 숟가락으로 퍼 담아주셔도 됩니다.)

      담다보니 반죽이 애매하게 남는 것 같아서 작은 식빵팬 안에 유산지를 넣고 반죽을 넣다보니...

 머핀 6개 분량을 생각했는데 좀 많아졌네요. (하지만 먹는 사람 입장으로는 행복해요.(!?))



  9. 예열된 오븐에 반죽을 넣고 180도에서 25분~28분간 구워주면 고구마 머핀 완성~!!



 10. 너무 뜨거우니까 조금 식혔다가 머핀과 우유(또는 커피)를 먹어줍니다. (...?!)



  저는 고구마 머핀을 이렇게 만들었는데 고구마를 설탕에 졸였다가 하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모카초코칩머핀을 만드실 때에는 크게 다를 것 없이 


  버터 100g정도 크림화→설탕 8숟가락(나눠서 반죽)→계란2개(1개씩 나눠서 반죽)

  →밀가루 2컵 반(체쳐서), 베이킹파우더 1티스푼→커피1숟가락 반을 우유 100ml에 넣어 준비했다가 

  반죽에 섞기→초코칩 넣어주기 →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 굽기


  하시면 됩니다^^



  해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무엇인가를 만들면서 사진으로 찍는 게 굉장히 번거롭고 힘든 일이었네요. 

 

  어쨌건 맛있는 머핀 만들어보셔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12. 24. 00:00


  추운 겨울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보니 캐롤(?)을 듣게 되었고, 듣다보니 웅얼대며 부르고 있더군요. (!?)

  뭐랄까, 에코를 과도하게 넣어 동굴에 틀어박혀서 부르는 듯한 소리가 되었사오니 이 점 양해바라오며(??)

  ......올려보겠사옵니다.



  어쨌건,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11. 13. 22:33


돈 주앙의 정혼녀인 엘비라가 부르는 부분입니다. 
돈 주앙이라는 뮤지컬을 직접 보지 못했기에 엘비라의 심정을 확실하게 집어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이 곡을 듣고 나서는 한 번 불러보고 싶었더랬어요.
뭐랄까.. 배신감과 슬픔이 교차하는 듯한 가사였는데 역시 어렵네요. ^^;


그보다.. 목소리에 힘도 없고, 뭔가 마음에 안 들어요.
반주만 들을만 하네요. (엉엉)

[털썩]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5. 10. 23:12


  참 좋은 곡들을 이렇게 해 버리면 어떡하죠?

  크게 부르면 마이크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가성으로 살살 불렀더니(?) 

  그렇지 않아도 못하는데 그 맛이 살지 않아요. 

  외사랑을 하는 마음이랄까? 그런 것들이 참 잘 나타나있는데도 유치하지 않고 예쁜 가사에요. 

  이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3. 10. 02:35


물랑루즈 OST에 포함된(?) 곡입니다.

가사를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저릿해져 오는 곡이에요.

느끼는대로 부르게 되면 제대로 부를 수가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는데
가사 때문인지 멜로디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

비루한 솜씨를 드러내어 또 올려봅니다.
언젠가는 스스로만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네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10. 2. 7. 22:06


  예전에 호칭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님'과 '씨', 그리고 '오빠'라는 호칭에 대하여 글을 썼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접근을 해보고자 한다. 


  나는 호칭에 민감한 편이다. 
  부모님께서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말씀하실 정도로 어떻게 보면 유별난 편인데, 
  호칭을 하는 데에는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듯 하다.

  글로 표현을 하려니 내가 의도하는 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예를 들면 학교에서 선생님을 '아줌마'라거나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예의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묻거나 식당에서 종업원을 부를 때 다짜고짜 "야"라는 호칭을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람은 각자 자신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집에서는 누군가의 자녀, 형제, 배우자, 부모가 될 것이고 
  밖에서는 또 자신이 갖는 사회적인 지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 역할과 위치에 알맞는 호칭으로 사람을 칭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나를 예로 들자면 
  집에서는 부모님의 '딸'이고, 동생의 '누나'이거나 '언니'이며 조부모님의 '손녀'이기에
  그에 맞는 호칭으로 불린다.
  직장에서 나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거나 직함으로 불리운다.
  친구들이나 친한 선배(언니, 오빠들)는 나를 이름으로 부르고,
  후배들은 '언니'나 '누나' 등으로 나를 부른다.
  집이나 직장과 상관없는 사람들 나를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해당 위치에 맞게 나를 부르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호칭에 민감하다고 하는 부분은
  이를테면 길을 걷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지만
  (뉘앙스의 차이에 따라 불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직장에서-내부인이든 외부에서 온 누군가이든- 나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은 꺼림칙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호칭에 관한 문제는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를 칭할때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아, 물론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에 대한 호칭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하여
  전해듣게 되었을 때에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턱대고 누군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타인을 부를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10. 1. 26. 00:00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그 날이군요.
  후후훗. 예전에 배포한다고 포스팅 했을 때는 별 반응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까요. (...)
  어쨌건, 조건은 지난번과 같습니다.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직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지 않으셨더라도 
   티스토리를 시작하려는 이유이메일주소를 기재해주시면 참고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
   (비밀댓글로 남겨주십사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자신의 이메일주소가 여기 저기 떠다니면 
   악용될 우려가 있으니까요. ^^;)
   물론 블로그를 개설하는 동기가 불순[예를 들어 성인광고 위주의 블로그라거나 
   그야말로 내용없이 광고만을 위한 블로그라거나...(!?)]하시면 
   죄송하지만 거절할 수도 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Ctrl C +  Ctrl V...?!)

  25장 한정으로 해 볼까요.


수정 1/27 12:12am  현재 25장 중  2장 배포 되었습니다.

수정 1/28 05:22pm  현재 25장 중  7장 배포되었습니다.

수정 2/02 05:25pm  현재 25장 중 11장 배포되어 14장이 남아있습니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1. 10. 14:32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 Wicked에 수록된(?) 곡이랍니다. :)

이번에도 역시 되도 않는(?) 목소리로 삑사리 내며 신나게 불렀사오니

심장이 약하시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 이 좋은 곡을 망쳐놓는 것을 허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듣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근데 요즘들어 확실히 퇴보하는 듯한 느낌이......


발음도 어눌하고, 꼬이고…….
박자도 가다보면 엇박이네요. 크흑- 민폐를 끼쳐 죄송하옵니다.

[후다닥]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9. 12. 23. 22:31


  다니엘 언니, 언니가 지난번에 이야기한 캐롤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어떤 곡이던 나의 이 비루한 솜씨로 부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이지만,
  노력은 해 보겠사오니 자아- 신청을 해주시어요. ;)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9. 11. 17. 13:46


J. 언니께서 보내주셨어요. :D

저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샤방샤방'이라는 예쁜 표현까지 붙여주시면서
색(복숭아색, 핑크색)이 어울린다며 바통을 주셨네요. 꺄악~♥ /ㅅ/  (...?)

【喜】[희] 
  마음이 맞는 벗과 함께 보내는 그 시간.
  맛있는 케이크☆를 맛볼 때.

【怒】[노] 
  '일이 계획했던 대로(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거나 무례한 사람을 보았을 때'입니다.

【哀】[애] 
  힘들어하는 사람 곁에서 위로해주지 못할 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주지 못할 때에 슬프더라구요.

【樂】[락]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때. (?)
  노래를 부르는데 목 상태가 꽤 좋아서 내가 내고 싶은 소리를 다 낼 수 있을 때.(??)
  뭐, 그런 거? (?!)

【最近の好きな食べ物】[최근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요즘 마이쮸가 참 맛있더군요.(...)

【最近の好きな音樂or着信音】[최근 좋아하는 음악이나 착신음] 
  좋아하는 음악이야 늘 비슷비슷하고, 현재 착신음은 베토벤 월광 소나타 2악장입니다.

【最近の口癖】[최근의 입버릇]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 몰라!"
  "쫌!" (......)
 

【好きな色は?】[좋아하는 색] 
  전 흰색도 좋고 검은 색도 좋고 파란색도 좋고 분홍색도(보라색도) 좋아요♡
  근데 요즘 빨강이 눈에 들어오……

【携帶の色は?】[휴대폰의 색] 
  어...어라.. 그러고보니 핑크색이네요. (?!)

【回してくれた人の心の色】[문답을 넘긴 분의 마음의 색?] 
  '마음의 색'!!! 
  J.언니는 검정색이 잘 어울리는 분이라는 이미지이건만 '마음의 색'이라고 하니 어려워요.
  마음.. 음... 이런 색이 아닐까요? ;)

【次の色にあう人にバトンを回してください】[다음의 색에 어울리는 사람에게 바톤을 넘겨주세요] 

赤  (붉은색) -

桃  (복숭아색. 핑크) - 우리 다니엘언니! /ㅅ/ 사실 분홍색 말고도 노랑도 주황도 떠오르지만,
                                    보라색이 딱인데 보라색이 없어.. ;ㅁ;

橙  (귤색. 주황) - 깜찍한 아이안(디츠에)님~
綠  (녹색) -  후후후, '후천성비논리사고증후군'에서 이름을 바꾸신 'U.W.W'님~! 부탁드려요. :)
水色 (물색) -  가람님~ 보고계시나요? 부탁드려요. :D
靑  (청색) -  왠지.. 라투키엘님께 어울리는 듯한 색상이어요. :)

白  (백색) - 
黑  (흑색) -

灰  (회색) -  급작스럽게 찬우넷님~ :D

黃  (노란색) -


조..좁디좁은 인간관계.. ;ㅁ; [털썩]


Posted by 미우
2009. 11.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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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볼래요?2009. 9. 18. 23:38


  이별이 아니라고 생각할래요.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헤어짐도 그리 슬프지만은 않네요.

  다만, 
  정든 사람과, 장소와, 사물들을 벗어나
  조금은 먼 곳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제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또 새로운 만남에 대하여 생각하게 됐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아주 먼 곳으로 가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우린 만날 수 있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따스한 체온을 느끼고
  포근하게 꼭 안아줄 수는 없어도,
  말 없이 그저 바라보며 눈빛으로
  위로해 줄 수는 없더라도, 
  저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 기도할거에요.

  고마워요. 
  곧 돌아올게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9. 9. 1. 22:50


  음... 뭐랄까...

  야밤에 민폐를 끼치며 노래부르기가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

  상태가 안좋은 것은 여전하군요. 

 
 
 이 노래를 부르고 루시는 숨을 거두죠. 흑-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9. 8. 15. 22:53



  나는 성격이 매우 급하다.
  그러다보니 웬만한 곳은 주소를 외워서 바로 주소창에 써버렸기 때문에 
  블로그 옆에 있는 링크의 길이는 참으로 간소했다. 

  그러나 급한 성격으로 인해 마구잡이로 주소를 쓰다보면 오타도 한 두개씩 생기고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주소를 외우는데도 한계가 생기기 마련.

  나는 자연스럽게 링크를 하나 둘 늘려가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현재 링크 상황

그래도 아주 많지는 않다;

 

  링크의 갯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나는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링크가 한번에 다 보이면 너무 많으니 분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글 쓸때 있는 더보기 기능처럼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접어놓았다가 원할 때는 여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

  왠지 티스토리에는 분명히 그런 기능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우선 관리자 메뉴로 들어와 링크메뉴에서 그런 기능을 찾기로 했다. 

어라?

왜 그런 기능이 보이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링크 메뉴에는 '링크 추가'와 '링크 수정/삭제' 외에 
  "분류 기능 및 접기 기능"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는 위에 있는 메뉴를 하나 하나 뒤져보았지만 이런 기능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고
  티스토리 가이드 블로그에도 기웃거려보았지만, 이런 기능에 대한 설명은 나와있지 않았다. 

  
  결론은...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이라면 방법을 알려주시고, 정말로 아직 그러한 기능이 없는 것이라면)

  "티스토리에 링크 분류 및 접기 기능을
   추가시키는 것을 건의해 봅니다."  :)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9. 8. 1. 19:23



  사실 오늘은 일찍 집에 와서 푹 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퇴근하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근데 선생님~ 우리 언제 영화봐요?"라고 했던 나의 한 마디 말로 인하여 "그럼 우리 오늘 영화볼까?"라는 대답이 파생되었고, "그럼 어디서 봐야하나~"라는 말에 원래 내리는 역을 언급하며 그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더니 바로 그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급작스럽게 영화를 보는 것이 결정되었다. 

  극장에 어떤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일단 올라가보자는 생각으로 매표소에 갔더니 차우, 해운대, 국가대표, 업, 해리포터, 트랜스포머 등이 있기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O선생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업 탈락,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는 시리즈물인데다 전편을 보지 않았고 어린이들도 많이 볼 것이라는 생각에 탈락하여 차우, 해운대, 국가대표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이 일이었다.

  차우도 보고 싶기는 했지만, 어디선가 거의 코메디 수준이라고 했던 것이 떠올라 탈락시키고 해운대와 국가대표 중에서 고민을 하던 중 해운대로 마음이 약간 기울었는데 우리의 O선생님께서 해운대는 다음에 친구분과 보게 될 것 같다고 하셔서 국가대표를 보는 것으로 결정. 

  티켓을 사고,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신다음 룰루랄라 영화를 보러 들어갔는데 의자는 불편하고, 화면도 뭔가 바람직하지 않아서 함께 투덜거리던 와중 영화가 시작되었다. 

  '국가대표'라는 영화에 대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은채 불편한 자세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맙소사! 보면 볼 수록 어찌나 몰입이 되던지 울다가 웃다가 하며 재미나게 보다가 2시간 20분이 후다닥 지나가버렸다.

  크흑- 완전 멋지고 재미있었다. 정말 어쩜 그렇게 재미있는지...
잔뜩 잔뜩 추천을 하고픈 영화였기에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지갑을 쥐고 고민을 할 정도였다. 

  오랜만에 즐기는 문화생활에 스트레스도 풀린 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9000원은 너무 했어. 으앙.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