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씩 생존신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왜 이렇게도 시간은 더디 가는 듯 하면서도 빨리 가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힘겹지만은 않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오늘도 내일도 힘내봅시다.
한참을 홀로 두었던 블로그를 보았다.
과거의 내가 겪고 있던 즐거운 일, 힘든 일, 행복한 일, 슬픈 일까지...
당시의 나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글도,
당시의 나와 함께 깔깔거리며 웃고 싶은 글도.
모두 다 나의 일이었고, 이제는 기억 한 편에 자리하고 있는 일이다.
지금은 행복함에 미소를 지으며 글을 쓰고 읽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이 글들을 읽을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시간이 지난 후의 나도 행복한 표정이기를.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의 나는 참으로 따뜻하고 인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본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던 것이었을까.
예전에 쓴 글을 하나 하나 읽어보다가
과거의 나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과거의 나는 지금보다 더욱 어른스러운 사람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지난 몇 년간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부끄러워졌다.
과거의 자신에게서 위로 받으면서 눈물이나 흘리는 바보가 여기 있다니.
과거의 나에게 참으로 고맙고 미안하다.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얼굴에 주름이 하나 하나 늘어간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지.
그래.
삶에 지치고 고단하여 하루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다음에 과거의 나를 만날 때에는
염치없이 위로만 받는 것이 아니라
고마웠다고, 기특하다고 칭찬해 줄 수 있는 조금 더 자란 어른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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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계절이 바뀔 때 쯤이나 한 계절에 한 번씩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기분탓이 아니라 가장 최근에 쓴 글이 4월이니 여름 맞이 포스팅이 맞는 것 같아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죠?
날이 많이 덥네요. 후덥지근하고, 볕은 뜨겁고.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기쁜 소식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랜만이에요. :)
오늘 아침은 뭔가 이상했다.
아침부터 '하늘이 어둡다-'싶더니 하루종일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찔끔찔끔 흩뿌리면서
바람과 함께 협공을 하는 바람에
챙겨간 3단 우산을 써도 우산이 바람을 따라 휘청이며 춤을 추느라 비를 맞고,
우산을 안 쓰면 투둑-투둑-하며 내리는 비로 난감하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일찍 일어났다 싶었는데 집에서 나오는 시각이 너무 늦어버려서 택시를 타게 되었고
어쩌면 지각하지 않겠다 싶었음에도 몇 번 신호에 걸리더니 여지없이 늦어버렸다.
목적지 근처에 다다랐을 때, 이번 신호에도 걸렸다 싶어 그냥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우회전을 해 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앞에 있던 차가 길을 막는 바람에 한참 기다리고
드디어 '내린다!'하는 순간 들어온 횡단보도의 초록불.
나도 모르게 '아하하'하고 웃으며 계산을 하고 내리려는데, 내리려는데,
동전이 말썽을 부려서 거스름 돈을 받고 문을 닫고 횡단보도에 두 발을 걸치니
빨간 불로 바뀌는 멋진 타이밍!
할 수 없다 생각하며 인도로 가 올라섰는데 내 눈에 보이는 죽은 쥐.
'잠깐, 내가 잘못 봤겠지?'하고 다시 시선을 돌리니 진짜 죽어 있는 쥐.
'으......싫다.'라며 앞만 보고 신호를 기다린 후 신호가 바뀌고 열심히 뛰어 목적지 도착.
우중충한 하늘, 어둑어둑한 하늘, 툭-툭-하며 떨어지는 비.
그리고 죽은 쥐.
달력을 확인하고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묘하게 수긍을 하게 되었고
이어 머리 속에 떠오른 느낌표와 물음표로 혼란스러웠다.
13일의 금요일이 뭐라고 이러는 거지?
검은 고양이와 거울, 사다리는 또 뭐람.
근데 이건 갑자기 왜 생각나는 거지? 뭔가 연관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어쨌건 오랜만에 글을 쓰니 정말 글이 안 써진다. 슬프다.
모두 안녕하셨어요? 미우입니다.
업데이트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글은 쓰지 않아도 블로그에 들어와보곤 하는데 웬일인지 어제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들러주셨더군요.
유입경로를 보니 "우체국 조전"이라는 키워드로 방문해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아마 예전에 올렸던 글(http://miwoo.tistory.com/450)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여기까지 오셨다가 헛걸음을 하시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우체국을 통해 조전을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았답니다.
1. 우체국 경조카드 이용하기
: 인터넷 우체국(http://www.epost.go.kr)에 들어가시면 "우편"메뉴에 "경조우편카드"가 있어요.
이 중에 원하시는 카드를 선택하시고 신청을 하셔서 보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이 방법은 우편을 보내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서
급하게 보내야 할 경우에는 이용하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명시되어 있네요.
금요일 15시까지 접수시 월요일 배달됩니다.
당일특급등기의 배달시간은 당일 20시까지입니다.
금요일 익일오전특급 15시까지 접수시 토요일 오전 배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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