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85건

  1. 2007.05.07 지난 토요일(어린이날) 있었던 일. 2
  2. 2007.05.07 버벅버벅. 2
  3. 2007.04.21 새로운, 하지만 익숙한 모임.
  4. 2007.04.09 배가 아파요. 3
  5. 2007.04.08 부활절
  6. 2007.04.08 그냥
  7. 2007.04.05 날씨가 차네요.
  8. 2007.04.01 잠들지 못하는 새벽 4
  9. 2007.04.01 만우절이다!
  10. 2007.04.01 바이러스!
  11. 2007.03.27 전설의 고향이라니....... 2
  12. 2007.03.27 부침개 홀릭?!
  13. 2007.03.24 김치 부침개. 2
  14. 2007.03.24 갈등, 선택.
  15. 2007.03.22 잘 부탁드립니다. :)
하루이야기2007. 5. 7. 23:28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피곤해애~"를 외치며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친구에게서 동대문에 놀러가자는 메세지가 왔다.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뒹굴거리는 것 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서
버스를 타러 갔는데 마침 딱 눈 앞에 도착한 마을버스가 나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아싸~!"라고 중얼거리며 버스를 탔는데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었으니...

  "헉! 내 휴대폰!"

  배터리가 다 닳을까봐 여분의 배터리는 가방 안에 챙겨 넣었는데, 정신없이 나오느라
정작 중요한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었다.

  '나, 오늘 왜 이러지. 휴우, 시간도 아슬아슬한데 그냥 갈까.'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버스에서 내린 후, 지하철로 갈아타고 약속장소에 도착.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고 보니 공중전화가 보이지 않아 조금 두리번거리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 다니다보니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서로의 위치를 착각. 결국은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매 주 얼굴을 봐도 언제나 즐거운 우리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여기 저기 옷을 보러 다니다가 내 눈에 화악- 들어온 옷이 있었으니.

  "언니, 언니~ 저 옷 예쁘지 않아?"
  "그러게, 예쁘네!"
  "그런데 입으면 너무 공주님 같을 것 같지 않아?"
  "음.. 그럴 것 같기도 하고."
  "흐응."

  팔랑팔랑 공주님 드레스. 정말 원피스라는 느낌보다는 드레스라는 느낌이라
그냥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돌아서려는데 기어이 붙잡으시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결국은 입어보고, 고민 끝에 사버렸다! (꺄악!)
  나의 팔랑거리는 옷에 고무된 친구도 나풀거리는 미니 원피스를 구매했고 둘은
간신히 차비만 남긴 채 청계천 산책.

  밤의 청계천은 처음 보는 것이라 참으로 즐거웠는데.......
왜 여기 저기 가족 아니면 커플인 것인지. (털썩)


  어찌되었건 즐거운 하루였다.

 
                                                                                 


요약 : 공주님 드레스를 샀다. 토했다.(!) 짜증내면서 광화문을 걷다가 촬영하는 것을 봤는데
      하나는 정경호, 나머지 하나는 '이준기를 닮았다'라고 생각. 집에 와서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걔가 이준기잖아!"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5. 7. 22:52

인터넷이 계속해서 버벅거린다.
연결이 되었다가 끊겼다가 난리법석.
덕분에 의도하지 않게 블로그가 유기되어버렸다. (털썩)

에고에고, 블로그나 나나 상태들이 다 왜 이럴까나.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21. 01:00


  지난 주에 갑자기 진(Camp)이 개편되어 몸담고 있던 성가대에서 다른 성가대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마음의 문을 닫아놓았다가 이제 서서히
열어가고 있던 도중이라 아쉬운 마음으로 새로운 성가대의 연습공지를 확인하였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전에 잠시 함께 했었던 지휘자님께서 맡으시는 그룹에 소속되었더라.

  지휘자님과 사모님, 반주자님 모두 좋은 분들이신데다 워낙에 날 예뻐해주시기도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연습에 참여.

  낯을 많이 가리는 소심한 성격이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연습시간이 즐거웠다.




  덕분에 왠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9. 18:14


  어제 낮부터 속은 쓰린데 괜히 무엇인가를 먹었다가는 체할 것 같은 느낌에 '으앙'거리고
있다가 밤 늦게 달달한 초콜릿과 설탕커피(...)를 삶긴 달걀(!)과 함께 먹었더니 좀 괜찮아
진 듯 했다.
  부모님께서는 위염 아니냐며 병원에 가 보라고 하셨지만,
내가 누구던가! 불굴의 귀차니즘쟁이 M양이 아니던가! (......)

  뭐, 다행히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느꼈기에 점심은 밥 두공기와 장조림으로 결정!
  (←이런 대식가!)
먹을 때는 즐거웠는데 왠지 또 살짝 배가 아픈 것 같다.

  으아앙, 병원가기 싫어어~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8. 00:06

오늘은 부활절.
부활절하면 떠오르는 삶은 달걀! (?!)

어쨌건, 오늘 하루도 꽤나 바쁜 하루가 될 듯 하다.
목소리가 잘 나와줘야 할텐데.
모쪼록 기쁘고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8. 00:04

어깨가 결린다.
무릎에서 삐그덕 소리가 난다.
온 몸이 욱신거려서 한동안 이불 밖에 나올 수 없었다.

기억력 감퇴, 만성피로, 체력저하!


나이가 들 수록 심해지는 듯. (털썩)

회춘하고 싶....... (워어)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5. 01:57

무시무시한 황사가 지나가고 나니 왠지 조금 추워졌어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급격히 바뀔 것만 같은 느낌에
새로 산 봄 옷들을 부여잡으며 "그러면 안돼!"라고 외치고 있는
미우랍니다. [바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1. 03:15


굉장히 피곤하고 어지러운데 잠을 잘 수가 없다.
아니, 어쩌면 요를 깔고 누워 있으면 바로 잠이 들 것도 같지만
습관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이 있는 것인지
자리에 눕기가 망설여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계속해서 잠들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나 자신이 굉장히 한심하다.

하긴, 한심한 것이 하나 둘 이겠냐만은.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1. 00:27

앗, 이 일을 어찌할꼬.
이번에는 또 누구에게 속아 넘어갈까나.
덜덜덜덜덜.

살려주세요. [털썩]




P.S. 거짓말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거짓말)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4. 1. 00:21

  엊그제부터였던가, 툭하면 "바이러스 발견!"이라고 윙윙거리며 외쳐대는 백신프로그램에
놀라 이것 저것 찾아보고 훑어보고 있는 중이다.

  다 Trojan계열들이라 이걸 도대체 어디에 쓰려고 그러나 싶어 정보(?)를 보았더니
리니지와 한게임, 그리고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온라인 게임과 관련되어 있는
목마들.(...)

  왠지 기분이 찝찝하여 어찌해야 할 줄을 모르겠다.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3. 27. 00:43


  냉장고에 당근이 남았길래 심심할 때 마다 오도독거리며 먹으려고
윗층 개수대에서 당근을 깎고 있었더랬다. 아래층에서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기에 잔뜩 긴장을 한 채로-폐인의 몰골로 돌아다니다보니 오다가다
사람을 마주치는 것이 굉장히 두렵다- 당근을 마저 깎고 있는데,
정수기에 물을 받으러 온 청년(아저씨?)이 "히에엑!"하면서 놀라는 바람에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버렸다.

  잠시 후, 그 청년(아저씨?!)이 민망해하면서 말하기를
"하하하, 예전에 전설의 고향을 많이 봐서요."라며 뭔가 수습을 하려고 하는데
그 노력이 별로 도움은 되지 않더라.

  어쨌건 물을 다 받은 청년(아저씨!?)은 그 자리를 황급히 피했고,
마저 당근을 깎으며 그 말을 되새겨보니 어쩐지 내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귀신이나 도깨비나 뭐 그런 종류로 보였다는 말 같아서 상처받아버렸다.
(아아아, 나의 소심함은 언제쯤 치유될까나. 바들바들)


  내가 좀 폐인의 몰골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무섭게 생긴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에!
 으아앙!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3. 27. 00:16

부침가루 1Kg의 위력은 어디까지인가!
며칠간 김치부침개를 맛나게 부쳐먹다보니 김치가 다 떨어져버렸다.
덕분에 다른 종류의 부침개로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오늘은 감자 부침개.
감자를 얇게 썰어서 부침개 반죽옷을 입힌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부쳤더니
먹을만한 감자 부침개 탄생!
뭐랄까, 쫄깃쫄깃한 맛과 감자의 부드러운 맛이 그럭저럭 어울리는 듯 하다.

감자를 부치면서 조금씩 집어먹다보니 그다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내 방에 들고 와 오물거리고 있노라니 간식으로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후훗.
이제 반도 남지 않은 부침가루!
왠지 이번 주 내내 또 해 먹느라 난리법석은 아닐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3. 24. 02:48

  이 새벽,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갑자기 출출함을 느껴 김치 부침개를 부쳤다.
  발그스레한 반죽을 조금씩 떠서 부치다보니 어느새 이 시간.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이웃집에서 불편함을 느꼈을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어쨌건 맛있게 부쳐진 김치 부침개에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비가 내리는 날엔 부침개가 제격.
  따끈따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침개. 아이, 맛있기도 하지. 후후훗.

  (쫀득쫀득한 맛과 바삭한 맛 두 가지! 골라먹는 재미도!?)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3. 24. 00:24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선택해야하는 경우,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들며 부담스럽다. 대안이 있으면 좋겠지만,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정말로 굉장히 힘들다.
  이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까 두렵다. 특별히 재능이 있어서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기에 더욱 놓아버리기 어렵다. 한편으로는 괜히 나로 인해 전체를 망쳐버리는 것은 아닐까하고 두렵기도 하다.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어요. 후회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싶어요.
진정으로 옳은 선택을 하고 싶어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3. 22. 04:39

  소중한 추억이 담긴 보금자리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다 이렇게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로 인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 곳 또한 사랑하고 아껴나가도록 노력해야겠죠.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