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볼래요?2008. 8. 28. 20:57


  부산에 가면 늘 의식처럼 들르는 태종대를 이번에는 가지 않고 (아흑-)
  친구와 광안리에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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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이라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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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성미 급한 달이 하얗게 떠있는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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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에 앉아있는 두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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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 불켜진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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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흔들리긴 했지만, 흔들린 모습이 마치 왕관처럼 보여서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에요. :D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보냈던 한 여름 밤이었어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8. 1. 00:51


  비가 오락가락, 햇빛이 비추는 것과는 관계없이 자기 할 일을 하는 비구름 덕분에
  양산을 우산삼아, 우산을 양산삼아 쓰고 다녔던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초목이 우거진 궁에 가기로 한 M모씨(?)와 레이디 다니엘(!)은 창덕궁과 창경궁 중
  한 곳에 가려다가 마침 목요일이 자유관람이라 관람료가 펄쩍 뛴 창덕궁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창경궁을 둘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명정문

창경궁의 입구인 홍화문을 미처 찍지 못하고, 옥천교를 건너 명정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명정문을 찍었습니다. (...)


사실 창경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작고 좁은 궁 이었는지라 많은 기대없이 찾아갔지만,
설명을 듣고 산책하며 보게 된 창경궁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은근히 볼 것 많은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설명을 해 주시는 분을 따라 궁을 한바퀴 돌고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와서
자유롭게 한 번 더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M모씨와 레이디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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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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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전입니다. 왕비의 침전이지요. 사진은 무단 침입한 괴한(!)이 마치 자신의 집인양 행세하고 있는 통탄할 현장을 잡은 사진입니다. (......)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게 개방해놓은 곳은 통명전밖에 없었는지라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마구 사진을 찍고 바닥에 철퍼덕 앉아있다가 혼이 나기도 했답니다.
 
어쨌건 그렇게 궁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내다 종묘(사실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보려면 이곳 저곳 볼 곳이 많다면 많지만, 지친 나머지 그냥 길을 따라
주욱 내려왔답니다. 아, 참! 창경궁과 종묘가 연결되어있어서 창경궁쪽으로건 종묘로
들어오건 입장료 1000원만 있으면 두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요.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생글])로 연결되어있는 길을 따라 종로 쪽으로 나와
시원한 빙수도 먹으며 남은 오후를 즐겁게 보냈답니다.

애매한 하늘?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해가 질 시간이 아닌데도 하늘빛이 얼핏 얼핏 금빛이더라구요. [덜덜]



무료한 오후, 초록이 가득한 가까운 궁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후후후, 이제 앞으로 남은 궁은 2개인가! [반짝]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8. 7. 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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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를 패러디한 것이랄까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서쪽마녀가 주인공인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





I'm not that girl - Musical Wicked OST

Hands touch, eyes meet                         
Sudden silence, sudden heat  
Hearts leap in a giddy whirl  
He could be that boy    
But I'm not that girl    

Don't dream too far    
Don't lose sight of who you are  
Don't remember that rush of joy  

He could be that boy    
I'm not that girl    

Ev'ry so often we long to steal  
To the land of what-might-have-been  
But that doesn't soften the ache we feel
When reality sets back in  

Blithe smile, lithe limb  
She who's winsome, she wins him  
Gold hair with a gentle curl  
That's the girl he chose  
And Heaven knows    
I'm not that girl    

Don't wish, don't start    
Wishing only wounds the heart  
I wasn't born for the rose and the pearl
There's a girl I know    
He loves her so    
I'm not that girl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8. 7. 21. 20:59


 



No one knows who I am (Musical - Jekyll and Hyde 삽입곡)

몇번을 묻곤해 나에게
누구야, 넌 누구
나중엔 헷갈려 어색해
민망한 내 모습
창피했어, 몸이 떨려
모른척 넌 누구

어차피 내일은 없어
덧없이 흘러갈뿐
태양이 뜬대도 암흑 뿐

몇번을 물어도 대답은
널 몰라, 넌 아냐
입술만 메말라 타는듯
갈라지고 있는데
누구일까, 내가 알까
못본척 넌 누구



----------------------------------------------------------------------------------

  이 곡을 듣거나 부를 때 마다 가슴이 아파요.


  그나저나 이러다가 지킬앤하이드에 나오는 노래는 죄다 한 번씩 불러보게 되는 것 아닌가 싶...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8. 6. 24. 21:33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들려드립니다. :D [!?]

 
  ※ 주의 : 소리가 크게 나오니 스피커 볼륨을 낮추시고
              머얼리 떨어지셔서 들으셔야 할 듯 합니다.
              (정신적 데미지 또한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히히히~ [막무가내로 테러하고 도망]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6. 24. 21:22



  논산으로 가는 길.
  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는데 눈 앞에 희한한 것이 나타났습니다.

  "오오! 신기하다!"  "와~ 저게 뭐야?" 하며 이야기 하다 카메라를 들어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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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보았을 때는 마치 복숭아(?)처럼 보이던 거대 바위가 옆으로 지나갈 때 쯤에는
  두개로 갈라지더니(?!)
  어머니께서 "그러고 보니 이 근처에 마이산 있지 않아? 저거 마이산 아니야?" 라고 하신
  다음 부터는 정말로 말 귀처럼 보이더라구요.
 
  "오오오! 정말 말 귀처럼 생겼다!"

  라고 하면서 몇 장 찍다보니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었는지 카메라가 꺼져버렸어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마이산의 유래


○ 마이산의 명칭

1979.10.16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은 백두대간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위치하여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산태극·수태극의 중심지로 국가지정 명승 제12호(2003.10.31)로 지정된 세계적 명산이다.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암마이봉(673m)과 숫마이봉(667m)이 자연이 만든 걸작품으로 우뚝 서 있으며, 봉우리에 움푹 파여진 타포니 현상과 음양오행의 신비를 간직한 천지탑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시대별로 신라때는 서다산, 고려때는 용출산, 조선초기에는 속금산,
조선 태종때부터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또한,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는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품이다.
전북 진안군 홈페이지? (http://www.jinan.jeonbuk.kr/) 참조.



라고 되어있는 설명을 찾았어요.

어쨌건 멋진 풍경을 봐서 참 즐거웠답니다.
역시 우리나라에도 재미나고 멋진 풍경이 참 많아요.

시간 날 때, 전국 여행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5. 27. 04:15


  먼저 대한민국의 최고법인 헌법부터 시작해볼까요?

 

다음으로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대한 법률)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보도록 합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참고하세요. :)


  사실 이런 법령들은 옆에 링크해 놓은 법제처 사이트에 가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래도, 참고해보시라고 올려봐요. :)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5. 18. 19:58


  예전에 서울시 문화 행사 위젯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죠?

  2008/04/ 30 서울시 문화 행사 위젯 이벤트에 당첨되었네요~

  원래 금요일에 도착한다고 했었는데, 배달 시간이 안맞아서 주인댁에 맡겨달라고 하고서는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오우~ 깔끔하고 꼼꼼하게 되어있는 포장!
  조금이라도 찢어질까 구석 구석 꼼꼼하게 테이프를 붙여 주셨네요.
  노란 종이 포장을 뜯자 나타난 하얀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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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우와~ 선물이다~ 예쁘다~" 라는 소리를 내며 봉인된 테이프를 뜯으니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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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달력과 다이어리, 그리고 달그락 거리는 상자 하나!
달그락 거리는 상자 속에는 예쁜 USB가 들어있었어요. :)

이미 5월이나 되어버려서 달력도 있고, 다이어리도 있다보니
제 눈길을 끈 것은 USB였지요.

MP3가 USB기능까지 하는 제품이라 늘 그 녀석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요 녀석을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USB가 투명한 케이스 같은 데에 들어있기에
'도대체 이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근데 뚜껑은 없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영차 영차 씨름을 하다가 별 생각없이 쑤욱- 밀었더니 튀어나오더군요.(......)

아하하하하하- (민망했답니다.)


여튼 꼼꼼한 포장과 경품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잘 사용할게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5. 6. 01:40


  화창한 날씨,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
 
  얼마 전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이렇게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국어책에 실린 발췌된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고나서 「토지」
  전 권을 다 읽어봐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서점을, 헌 책방을 뒤져보았지만 결국 전권을
  모두 찾을 수 없어 읽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중, 대학에 들어온 후 도서관에서 「토지」 전권이 서가에
  있는 것을 보고 한 권, 한 권 빌려 탐독하던 그 때가, 책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을 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던 그 때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은 흘러 박경리 선생님은 하늘 나라로 가셨네요.

  근 2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토지」를 집필하시며 마주하게 되었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셨던 박경리 선생님.
  그리고 그 이후에도 환경 사랑을 실천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이제 먼발치에서도 뵐 수 없지만,
  선생님의 작품은 오래 오래 남아 모두에게 기억될 것 입니다.


  ......부디 좋은 꿈 꾸세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4. 30. 21:33


  꺅~!
  아무런 기대없이 있다가 좋은 일을 마주하게 되니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유용한 위젯이라 생각해서 대롱 대롱 매달고
  트랙백 남겼는데 당첨 되었다고 나오네요.

  이벤트 당첨은 저에겐 참으로 생소한 일인지라 두근두근거려요.

  혹시 50명을 추첨한다고 했는데 트랙백 혹은 댓글을 단 사람의 수가
  딱 50명이었다거나 해서 당첨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후훗, 어쨌건 감사합니다아아아아~ [생글]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4. 22. 03:50


  타이킨님께서 '비닐 봉지값을 왜 소비자가 내나'라는 제목으로 쓰신 글에 대한 짧은 생각을 남겨봅니다. (사실 답글로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트랙백했어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비닐봉투는 보증금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분명 보증금임에도 불구하고 비닐봉투를 반환하러 갔을 때, 가게에서 마지못해 내어준다는 듯한 반응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이지요.

  '현재는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수거에 의한 재활용이 정착되어 비닐봉지에 의한 환경파괴의 영향이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져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말씀에도 사실상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비닐봉투도 따로 분리수거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비닐봉투는 분리수거가 안된다고 여겨져 그냥 버려지곤 하거든요. 비닐이 땅에 묻히거나 태워질 때 나오는 유독가스 등을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는 의미가 없다고 하기에 이른 것 같네요.

  서울시에서는 이제 컵 보증금제도를 없앴다고 합니다. 컵 보증금제도 또한 '환경 보증금'이라는 차원에서 시작된 제도였지만, 결국에는 효용성 문제로 인하여 폐지되었지요. 비닐봉지에 대한 보증금 제도 또한 효용성이 없다면 언젠가는 폐지될 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러한 제도들이 언젠가는 이 세상을 살아갈 후손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너무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식의 변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법과 제도로 인식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장은 불합리한 것 같고, 쓸데 없는 것으로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인식의 전환(혹은 변화)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면, 인식이 완전히 바뀌기전까지는 이러한 강제성 있는 제도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족을 달자면, 상품의 가격에 환경세라는 이름을 붙여 소비자에게 일괄적으로 부담을 지우는 것보다는 차라리 환경보증금으로 50원을 내고 봉투를 받았다가 후에 돌려받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4. 21. 20:31



  내일 있을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수업시간에는 그냥 흘려버렸던 사건이 눈에 들어왔다.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리니지2사건'과 '국민은행 정보유출 사건'이 그것인데,
리니지2 정보유출 사건은 리니지2게임에 접속한 개별컴퓨터의 로그파일과 접속자의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던 사건이고, 국민은행 정보유출 사건은 국민은행측에서 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 과실로 인해 고객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첨부되어
발송된 사건이다.

  이 중 리니지사건에 대하여서 (물론 아직 대법원에서 계속 진행중인 사건이긴 하지만)
법원은 리니지 사건에 대하여 헌법상의 기본권인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아니할 권리를
침해하였다고 판단하였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28조-
(개인정보의 보호조치) ①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등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개인정보가 분실·도난·누출·변조 또는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하여야 한다. ②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등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하여야 한다.-에 대한 위반으로 보아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국민은행 정보유출 사건에 대하여는 이메일도 개인정보에 해당하고,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아니할 권리를 침해당했을 뿐만 아니라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 등의 현실적인 피해가
없었으므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은 없다'라는 국민은행측의 주장에 대하여 '인격적 이익에
직접 관계되는 것이므로 원고들의 정신적 고통이 통상손해이다'라는 판결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개인정보유출사건에 대하여 위자료의 액수는 정말 조금밖에 되지 않았지만,
승소하였다는 점에 비추어 이번 옥션 개인정보유출사태에 대하여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지는 않을까 싶더라. 다만, 승소하더라도 위자료의 액수에 비해
소송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점이 아쉽고, 이미 벌어진 개인정보유출에 대해서는 딱히
수습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랄까.



개인정보유출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클릭해보세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4. 21. 15:56


  사실 지난 달에 공지를 확인하고 나서 '오오! 이거 정말 괜찮은걸?' 하면서
  달아보려고 했습니다만, 이상하게 하라는 대로 해도 안달아지더라구요. (훌쩍-)
  그래서 포기하고 있다가 며칠 전에 문득 공지사항을 확인하러 갔더니
  방법이 조금 바뀌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거다!" 싶어서 다시 따라해 보니 사이드바에 대롱대롱 하고 달렸어요.

  사실, 문화행사가 여기 저기에서 많이 펼쳐지지만
  재미있겠다 싶으면 시간이나 금전적인 여유로 인해서 머뭇거려질 때도 있고,
  막상 마음먹고 가려고 하면 어디서 하는지 정보를 찾기가 좀 힘들고 했는데,
  이렇게 위젯을 달고보니 시간만 있으면 여기 저기 재미나는 곳을
  잘 구경하고 다닐 수 있겠다 싶어서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마침 5월달에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시작되어 구경할 것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아쉬운건, 서울에 집중된 것이라 타 지역에서 하는 문화행사에 대해서는
  체크할 수 없다는 것이지만, 언젠가는 전국의 문화행사에 관련해 이렇게 알려줄 수 있는
  위젯도 생기겠죠?

  후후,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서울시 문화행사 위젯을 달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참고하세요. :D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4. 5. 16:15


  맑고 선선한(?) 날씨에 '와아~ 날씨 좋구나~'하며 있다가 문득 달력을 보니
  오늘이 식목일이네요.
  거의 매년 식목일즈음에 새로운 분을 집에 들여놓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지 살짝 고민을 하고 있어요.
  사실 며칠 전, 집 근처의 화원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식물들을 보면서
  굉장히 갈등을 하다가 그냥 와버렸었거든요.
  작은 화분 하나 사다가 분갈이하고, 키우는 거야 가끔 물 주고,
  비 많이 올 때 실내로 들여놓는 것만 제외하면 자연이 알아서 키우니(유기농?!)
  별 문제없는데, 둘 자리가 마땅치 않네요.
  지금 창가에서 바람을 쐬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로즈마리님께서도(!?)
  꽤 묵직해지셨는지라(...) 이 이상 에어콘 위에 무엇인가를 올려놓았다가는
  에어콘이 추락한다거나, 화분이 뛰어내린다거나(?) 할 것 같아서
  계속 입맛만 다시고 있는 중이에요.
  에어콘 위 만큼 햇빛 잘들고, 바람도 쐬이기 편한 곳이 또 없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흐음, 어찌되었건 식목일이니 나무를 심어야겠지만, 그것이 마땅치 않으므로...
  근처의 초록이(!)에게 인사라도 한 번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3. 1. 22:27


일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놀이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즈음에 만나서 간단히 김밥을 먹고 돌아다니는데 우와...
목요일(28일)이면 평일인데 웬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요.
1분 30초짜리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2시간 가량 줄을 서고,
좀 재미있겠다 싶은 인기기구(!?)는 기다리는데 거의 1시간 이상은 각오해야 되겠더라구요.
결국 10시간동안(......) 7가지의 시설을 이용했어요.

자이로회전그네(...?!)를 타기 위해 줄을 서다 괜히 해머게임에 도전했는데
망치가 무거워서 몇 번 내리치고 난 다음부터 계속 어깨가 결리네요.
흑- 더 잘할 수 있었는데! (......)

롯데월드는 역시 실내와 실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밖에서 멍하니 줄을 서 있을 때는 추워서 "따뜻한 마실거리가 필요해!"라고 외치다가
"춥다! 춥다!"를 외치며 실내로 들어오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더라구요. (...어라?)
어쨌건 밤 느지막하게까지 재미나게 휘젓고 다니며 놀다 왔답니다.

야간개장의 묘미는 퍼레이드일텐데 줄 서느라 그걸 못봐서 아쉬워요. (훌쩍)
하지만 예쁘게 반짝이는 성을 본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아쉬움이 채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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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창문 너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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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공주님과 왕자님이 살 것만 같은 예쁜 성이 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것 같지만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있느라 지루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계속 서 있으니 다리가 아파서 좀 힘들었을 뿐이었답니다.

여튼 롯데월드의 꿈과 환상의 세계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문을 나서며 '아, 이제 사바세계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라고 중얼거렸을 정도로(?)
마냥 즐거운 곳이었거든요. 어쩌면 피터팬신드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참말로 기분 좋은 나들이었답니다.


우후후, 다음에는 가이드북을 보며 놀이기구 하나하나를 체크하며 다 섭렵하고 말겠어!
(......)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