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85건

  1. 2019.04.19 오랜만이네요.
  2. 2016.11.11 오랜만입니다.
  3. 2013.10.18 새벽에 만난 손님
  4. 2013.06.09 고마워.
  5. 2012.08.14 기억 한 조각(120814)
  6. 2012.08.07
  7. 2012.07.31 스마트폰 장만!
  8. 2012.07.04 살아있어요~ /ㅅ/
  9. 2012.04.26 봄날이네요.
  10. 2012.04.13 13일의 금요일!?
  11. 2012.02.08 날씨가 많이 춥네요 2
  12. 2011.12.24 메리 크리스마스! 2
  13. 2011.11.26 유입경로를 보다가!!
  14. 2011.10.14 비 내리는 어느 오후
  15. 2011.04.26 바라는 것에는 끝이 없나보다
하루이야기2019. 4. 19. 13:13

 

1년에 한 번씩 생존신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왜 이렇게도 시간은 더디 가는 듯 하면서도 빨리 가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힘겹지만은 않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오늘도 내일도 힘내봅시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6. 11. 11. 14:56


  한참을 홀로 두었던 블로그를 보았다.

  

  과거의 내가 겪고 있던 즐거운 일, 힘든 일, 행복한 일, 슬픈 일까지...


  당시의 나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글도, 


  당시의 나와 함께 깔깔거리며 웃고 싶은 글도.


  모두 다 나의 일이었고, 이제는 기억 한 편에 자리하고 있는 일이다. 


  지금은 행복함에 미소를 지으며 글을 쓰고 읽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이 글들을 읽을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시간이 지난 후의 나도 행복한 표정이기를.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의 나는 참으로 따뜻하고 인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본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3. 10. 18. 03:01


뒤척이며 잠을 청하던 어느 새벽.
문득 깜빡한 것이 생각나 거실로 향했다.

모두가 잠든 이 밤.
불빛이라고는 저 길가의 가로등 정도일텐데
이상하게도 거실이 참으로 밝았다.

그 빛을 거슬러 고개를 들자
창 밖에 달님이 따스하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주변 공기가 꽤나 차가웠기에
'따스한'이라는 수식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보였지만
거실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저 달빛은
은은하지만 마음 한 켠을 따스하게 해주었고
그 달빛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두 팔을 벌리고 눈을 감으며 달님에게 인사했다.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이렇게 위로해주어 고맙다고.

정말로 감사한 새벽이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3. 6. 9. 01:16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던 것이었을까.

예전에 쓴 글을 하나 하나 읽어보다가 

과거의 나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과거의 나는 지금보다 더욱 어른스러운 사람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지난 몇 년간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부끄러워졌다.


과거의 자신에게서 위로 받으면서 눈물이나 흘리는 바보가 여기 있다니.


과거의 나에게 참으로 고맙고 미안하다.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얼굴에 주름이 하나 하나 늘어간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지. 

그래. 

삶에 지치고 고단하여 하루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다음에 과거의 나를 만날 때에는 

염치없이 위로만 받는 것이 아니라 

고마웠다고, 기특하다고 칭찬해 줄 수 있는 조금 더 자란 어른이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2. 8. 14. 15:45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는데 갑자기 고등학교시절이 떠올랐다.

교실에서 급식을 맛나게 먹고 한 손엔 치약을 짜올린 칫솔을, 한 손엔 빈 식판을 들고 수돗가로 내려가던 그 때의 기억이...(수돗가 옆에 잔반을 모으는 통과 식판을 두는 곳이 있었더랬다.)

수돗가에서 하얀 거품을 입가에 묻히고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서로 낄낄거리고 웃기도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신기하게도 입을 열지 않고 움움거리며 대화를 하기도 했었다.

양치 후에는 점심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친구들과 산책을 하기도 했던 그 기억이 왜 갑자기 떠올랐을까?

우중충한 날씨지만, 잠시 찾아온 추억 덕분에 웃을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은 오후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2. 8. 7. 13:39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는 곳.

볕에 잠시라도 나가면 뜨거움과 따가움에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평상을 그늘로 옮기고 시원한 지하수 대야에 받아

발을 참방거리며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쐬노라니

"아,좋다!"하는 울림이 입 밖으로 퍼져나온다.

그렇게 평상에 걸터앉은 채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이게 바로 피서야!'하는 탄성이 나온다.


온통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듯한 이 더위에

이토록 시원한 바람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하는

궁금증도 잠시 품어보았지만,

이내 느껴지는 시원함에 궁금함따위는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푹 쉬고, 재충전해야지♬



Posted by 미우
2012. 7. 31. 00:4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하루이야기2012. 7. 4. 23:21

 

  왠지 계절이 바뀔 때 쯤이나 한 계절에 한 번씩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기분탓이 아니라 가장 최근에 쓴 글이 4월이니 여름 맞이 포스팅이 맞는 것 같아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죠?

  날이 많이 덥네요. 후덥지근하고, 볕은 뜨겁고.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기쁜 소식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랜만이에요.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2. 4. 26. 23:50

 

  꽃들이 피고 지며 따스한 햇볕이 반가이 인사하는 봄날입니다.

  어느덧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차가운 것이 아니라 선선하게 느껴지는 봄날입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기분좋게 느껴지고

  화분에 심어놓은 식물들이 열심히 새로운 잎을 틔우며 인사하는 봄날입니다.

  이 마음에도 한 조각 바람이 살랑이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

 

 

  ...훨훨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울사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엉엉..(?)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2. 4. 13. 22:03

 

  오늘 아침은 뭔가 이상했다.

  아침부터 '하늘이 어둡다-'싶더니 하루종일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찔끔찔끔 흩뿌리면서

  바람과 함께 협공을 하는 바람에

  챙겨간 3단 우산을 써도 우산이 바람을 따라 휘청이며 춤을 추느라 비를 맞고,

  우산을 안 쓰면 투둑-투둑-하며 내리는 비로 난감하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일찍 일어났다 싶었는데 집에서 나오는 시각이 너무 늦어버려서 택시를 타게 되었고

  어쩌면 지각하지 않겠다 싶었음에도 몇 번 신호에 걸리더니 여지없이 늦어버렸다.

  목적지 근처에 다다랐을 때, 이번 신호에도 걸렸다 싶어 그냥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우회전을 해 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앞에 있던 차가 길을 막는 바람에 한참 기다리고

  드디어 '내린다!'하는 순간 들어온 횡단보도의 초록불.

  나도 모르게 '아하하'하고 웃으며 계산을 하고 내리려는데, 내리려는데,

  동전이 말썽을 부려서 거스름 돈을 받고 문을 닫고 횡단보도에 두 발을 걸치니

  빨간 불로 바뀌는 멋진 타이밍!

  할 수 없다 생각하며 인도로 가 올라섰는데 내 눈에 보이는 죽은 쥐.

  '잠깐, 내가 잘못 봤겠지?'하고 다시 시선을 돌리니 진짜 죽어 있는 쥐.

  '으......싫다.'라며 앞만 보고 신호를 기다린 후 신호가 바뀌고 열심히 뛰어 목적지 도착.

 

  우중충한 하늘, 어둑어둑한 하늘, 툭-툭-하며 떨어지는 비.

  그리고 죽은 쥐.

  달력을 확인하고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묘하게 수긍을 하게 되었고

  이어 머리 속에 떠오른 느낌표와 물음표로 혼란스러웠다.

  13일의 금요일이 뭐라고 이러는 거지?

  검은 고양이와 거울, 사다리는 또 뭐람.

  근데 이건 갑자기 왜 생각나는 거지? 뭔가 연관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어쨌건 오랜만에 글을 쓰니 정말 글이 안 써진다. 슬프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2. 2. 8. 23:05


  날이 어쩜 이렇게도 추운지…….

  아침에 머리를 제대로 못 말리고 나갔더니 10초도 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얼어버렸어요!!!

  얼어있는 머리카락을 보니 따뜻한 남쪽(?)도 이럴진대 위쪽 지방에 사는 분들은 

  얼마나 더 추우실까 싶어 걱정이 되더라구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죠? :)

  주말까지도 춥다고 하니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셔요.

  아자!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1. 12. 24. 20:49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D



  하지만 나에겐 그저 주말일 뿐.. 하하하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1. 11. 26. 21:56



  모두 안녕하셨어요? 미우입니다.

  업데이트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글은 쓰지 않아도 블로그에 들어와보곤 하는데 웬일인지 어제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들러주셨더군요.

  유입경로를 보니 "우체국 조전"이라는 키워드로 방문해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아마 예전에 올렸던 글(http://miwoo.tistory.com/450)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여기까지 오셨다가 헛걸음을 하시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우체국을 통해 조전을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았답니다.


  1. 우체국 경조카드 이용하기
    
    : 인터넷 우체국(http://www.epost.go.kr)에 들어가시면 "우편"메뉴에 "경조우편카드"가 있어요.

     이 중에 원하시는 카드를 선택하시고 신청을 하셔서 보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이 방법은 우편을 보내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서

     급하게 보내야 할 경우에는 이용하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명시되어 있네요.

우체국에서 제작/배송하는 우편서비스로 평일(월~금) 15시 이전에 신청한 경우
신청한 다음날 수취인에게 배달됩니다. 이후 신청건은 신청일로부터 2일이내 배달됩니다.
(단, 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은 배달소요일에서 제외되며 우편물 송달기준 적용 곤란지역이 있습니다.)
일반우편물의 경우 접수물량 폭주 시 지연배달될 수 있으며, 폭주 시기는 팝업공지로 별도 안내됩니다.

금요일 15시까지 접수시 월요일 배달됩니다.
당일특급등기의 배달시간은 당일 20시까지입니다.
금요일 익일오전특급 15시까지 접수시 토요일 오전 배달됩니다.

(http://service.epost.go.kr:8080/front.cardmail.RetrieveCardmail.postal?ServiceGubun=C)

     당일 특급 등기라는 것도 있었군요. 하지만 이 방법은 이용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어요.



2. KT인터넷전보(115전보) 이용하기

  : 지난 번 일 이후로 전보를 보낼 일이 생기면 이용하는 115전보(http://i115.olleh.com) 입니다.

    카드 전보 중에서 원하는 종류를 고르시고 문구를 넣으신 다음 신청을 하시면 발송이 됩니다.

배달안내
평일 오후 4시 50분 이전, 토요일 오전 12시 이전 접수분 당일배달지 당일배달, 우송지일 경우 2~3일 소요, 선물 동시 배달 시 선물 배달 시간 기준에 따라 배달시간 결정

  이라고 명시가 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115전보같은 경우 전화로도 접수(☎ 115)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전화로 접수하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115전보 홈페이지가 개편(?)하면서-바뀐 것이 꽤 되기는 했지만- 
   바뀌기 전보다 불편해진 부분들이 조금 있어서 사용할 때 꽁알거리기도 한답니다.
   회원가입이라거나 팝업창이라거나 하는 부분들이 좀 불편해요.)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1. 10. 14. 15:50


  촉촉하게 비 내리는 오후, 
  재즈를 틀어놓고 따뜻하고 향긋한 홍차 한 잔을 마시는 이 시간.
  오랜만에 여유와 편안함을 느낀다.

  좋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1. 4. 26. 12:03


  … 나 스스로만 봐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이런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화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 지 몰라 배 곯고 있는 사지육신 멀쩡한 사람에게
  '저기 가서 밥을 먹으면 된다'고 알려줬지만,
  그 사람이 밥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 호의를 베푼다 생각하고 가져다드렸으면
  그 정도에서 멈춰도 되련만.
  밥을 떠 먹기 어려우니 밥을 떠 먹여달라 하고,
  씹기 힘드니 씹어달라고 하면 어쩌란 말인가.
  '밥을 가져다 드렸으니 드시는 건 본인이 하세요.'라고 이야기하면
  빈정거리거나 화를 내고,
  여차해서 좀 더 도와드리면 그게 당연한 것인 줄 알고 그 다음에는 더 큰 것을 바란다.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밖에 없고 
  더군다나 각자 스스로의 짐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분들인데
  어떤 분들은 우리의 호의에 고마워하지만
  어떤 분들은 우리의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재미있는 건 고마워하는 분들보다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고
  왜 더 도와주지 않느냐며 역정을 내시는 분들이 점점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세상살이가 팍팍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고 싶지만
  아직 수양이 부족한 것인지 처음에는 당황했다가 이제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선택한 일인 것을.

  10명 중에 한 사람, 절실히 나의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왔던 그 사람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가는
  그 뒷모습에서 위로를 받을 수 밖에.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