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3.09.26 갈림길
  2. 2010.04.11 「청춘(Youth)」 - Samuel Ullman 作
  3. 2010.01.15 축하축하축하해요~♪ 4
  4. 2010.01.12 Mit der Zeit wirst du es schon kennen.
  5. 2009.11.12 상실
  6. 2009.09.18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2
  7. 2009.07.06 무력감 2
  8. 2009.03.22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9. 2009.01.03 충고
  10. 2008.11.08 헛된 기대는 심어주지 마세요.
  11. 2008.11.03 알고 있나요?
  12. 2008.10.16 1년…?
  13. 2008.09.17 모난 돌에 대한 단상 2
  14. 2008.07.31 추회(追懷)
  15. 2008.07.21 Verzeihen Sie mir... 6
몽상 혹은 망상2013. 9. 26. 01:45



결국은 어떻게 될 지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부딪치는 그 모습을 일컬어 사람들은 흔히 용기가 있다고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는데도 혹자는 그 행동을 만용이라 표현한다.


지금 하려고 하는 행동은

용기있는 행동일까, 그저 만용에 지나지 않는 행동인 것일까.

그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용기있는 행동일진대,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해 보아도 그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으면서도 굳이 부딪쳐 깨지고 상처를 입으려 하는 것은 만용일게다.

참 재미나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지금 염두에 두고 있는 일이 만용이고 나 혼자만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처입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쉬이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상처 외에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과 솔직한 감정은 뒤로 잘 감추어 둔 채 웃어보일 수 있다는  것 정도일까? 


(......그거 생각보다 많이 아픈데.)


고작 그런 것을 얻고자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줄 필요는 없는데.


왜 고집을 피우는 걸까?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4. 11. 19:53


「Youth」 - by Samuel Ullman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sixty more than a boy of twenty.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up enthusiasm wrinkles the soul.

Worry, fear, self-distrust bows the heart and turns the spirit back to dust.


Whether sixty or sixteen, there is in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s me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and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the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twenty,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catch the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eighty.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1. 15. 21:08


오우! 역시 그대는 대단해요.
그대는 능력이 있어요~
아주 자랑스러워요~
축하해요~

그대의 꿈을 널리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우리 우리 힘내요~!

(꺅♥)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10. 1. 12. 00:09


  결국 그대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그대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하세요.

  지금 그대가 한 행동이 나중에 똑같이 그대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나요?

  그렇다면 언젠가 당신도 상처받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었나요?

  그렇다면 당신도 사랑 받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11. 12. 13:07


  나무의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아기새는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자신의 품에서 떠난 아기새를 바라보는 나무에게 허전함이 스며들었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9. 9. 18. 23:38


  이별이 아니라고 생각할래요.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헤어짐도 그리 슬프지만은 않네요.

  다만, 
  정든 사람과, 장소와, 사물들을 벗어나
  조금은 먼 곳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제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또 새로운 만남에 대하여 생각하게 됐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아주 먼 곳으로 가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우린 만날 수 있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따스한 체온을 느끼고
  포근하게 꼭 안아줄 수는 없어도,
  말 없이 그저 바라보며 눈빛으로
  위로해 줄 수는 없더라도, 
  저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 기도할거에요.

  고마워요. 
  곧 돌아올게요.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7. 6. 22:57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머리 속은 텅 비어버린 듯했고,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떨리는 손을 꼭 붙들어 놓는 것 뿐.

무력감에 빠진 채 나는 한동안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3. 22. 23:36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기분과 상태를 알아주길 바란다는 것은
  커다란 욕심이에요.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물론 누구처럼 자신의 기분이 얼굴과 행동에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그 사실을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대부분은 말하지 않으면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아요.

  당신이 어떤 상태인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할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언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기다리고 있지만 마세요. 


  표현하세요.
  이야기 하세요.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1. 3. 23:03





  결국 네 것이 될 수 없다면,
  평생 모르게 만드는 것이 나아.

  철저히 숨겨.
  이제 더 이상은 네가 나설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

  슬프겠지만, 더 이상은 안돼.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1. 8. 23:15


  헛된 기대는 심어주지 마세요.
  농담이라도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알면서 그러는 것이라면 나쁜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1. 3. 02:35


반가워요. 반가웠어요.
지나가다가 당신과 스치기라도 할 때면 반가움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려왔어요.
당신에게 전하지 못하는 이 마음에.

오늘도 무심히 그저 스쳐지나갈 뿐이라고,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신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했을 때,
당신은 반가움과 놀라움이 섞인 눈빛으로 웃으며 화답해주었죠.

하지만 그저 스쳐지나갈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놀라움과 기쁨으로 심장이 멎는 듯 하는 것을 맘 속 깊이 감추고 
얼굴에는 살짝 미소만 띄운 채 당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것,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손 모아 기도했던 일,
우연히 당신과 마주치고는 다시 돌아서며 씁쓸하게 미소짓던 일,
손을 뻗어 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음에 그저 안타까워하던 일들까지.

그러면 뭐해요, 당신 곁엔 이미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그러면 뭐해요, 이 마음 전하지도 못할 것을.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0. 16. 00:41


  어째서인지 꿈에 나타난 그의 모습에 깨고 나서도 한동안 정신이 멍했다.

  "하루는 울면서 깨어나지를 않나, 괜히 뒤숭숭한 꿈을 꾸질 않나……. 에휴."

  그렇게 구시렁거리며 일어나 따뜻한 물로 씻고 있는데
  불현듯 벌써 10월이라는 생각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말았다.

  "벌써 1년이나 된거야? 하,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젠장."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9. 17. 20:36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세상은 서로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모가 나면 힘들 수 있다고는 하지만,
  굳이 '정으로 다듬을 것 까지야......'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면 묘한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대일의 관계가 아니라 한 집단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한 사람이 있다면
  다수는 그 사람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질시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동경하기도 한다.)

  왜일까?
  무엇때문일까?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른 점을 이유로 해서 사람을 배척하게 되는 것일까?

  사람은 모두 다르다.
  각각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특별하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름(different)은 결코 틀림(wrong)이 아니듯,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가리켜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러더라.
  동글동글한 조약돌도 좋지만, 오히려 모난 돌이라서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다르다고 해서 애써 그것을 숨길 필요는 없다.
  어차피 세상은 이렇든 저렇든 어우러져서 살아가야하기 마련이다.
  동글동글하고 반질거리는 돌도, 뾰족뾰족하고 까끌까끌한 돌도, 커다란 바위도,
  작은 모래알갱이 하나도 다 필요한 것이다.
  (만약 세상 모두가 자신과 똑같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해서, 그것으로 말미암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것이 되지 않을까싶다.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7. 31. 01:40


  어디있니?
  어디서 무얼하며 지내니?
  건강하게 잘 있니?
  보고싶어도 연락 한 번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네가 보고싶구나.
 
  보고싶어.......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7. 21. 19:51



  당신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고 싶었어요.
  당신이 원하는 기준, 당신이 바라는 그 모습 그대로인 사람이고 싶었어요.
  어디서든 당신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그런 사람.
  하지만,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키지 못했어요.
  당신은 그런 나에게 점점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짓곤 했죠.

  난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당신이 자랑스러워할 만큼은 아니라 해도 떳떳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의 기준을 따랐고, 당신의 생각에 맞추어 살았어요.
  나의 생각보다는 당신의 생각대로.
  내가 원하는 것 보다는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는 당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죠.
  지쳐갔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의 표정을 밝게 만들 수는 없었으니까요.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었어요.
  당신이 꿈꾸던 그런 사람이 아니라 해도 미소 짓게 하고 싶었어요.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요, 그건 욕심이었어요.
  나를 향한 당신의 기대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면서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달라는 것은 욕심이었어요.
 
  미안해요. 당신이 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미안해요. 당신이 자랑스러워할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미안해요. 당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
  미안해요. 나 같은 걸 여태껏 곁에 두게 만들어서.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