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해당되는 글 91건

  1. 2009.08.11 상실 2
  2. 2009.08.11 많이 더웠던 하루 2
  3. 2009.08.02 오늘의 자아비판 6
  4. 2009.07.30 룰루랄라~ 득템했다~!(?!) 4
  5. 2009.07.19 관심을 받다 8
  6. 2009.07.19 반복 청취(!?) 4
  7. 2009.07.10 부글부글 끓어오르더니… 8
  8. 2009.07.06 무력감 2
  9. 2009.06.07 불현듯 생각난 에피소드 하나. 2
  10. 2009.04.26 요즘 M모씨가 자주 듣는 이야기 2
  11. 2009.03.25 새끼 고양이에게. 2
  12. 2009.03.22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13. 2009.03.11 솔직함이라… 2
  14. 2009.03.03 월화수목금금금 2
  15. 2009.02.25 졸업합니다~! 4
몽상 혹은 망상2009. 8. 11. 01:16


  여유를, 너그러움을 잃어가는 듯하다.

  무엇에 쫓기는 듯 얼굴에는 미소를 잃어가고,

  즐거움에서, 행복에서, 꿈에서 멀어지며

  점점 더 여유를 잃어간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곧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낸 자신에 또 화가 나 

  거듭해서 화는 쌓여간다.


  반짝이는 별을 보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꾸던 그 소녀는

  감히 하늘을 바라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생기를 잃은 표정으로 한숨만 가득한 하루를 살아간다.


  꿈을 노래하던 소녀는 

  이제 기계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자조(自嘲)가 배인 표정으로 그렇게 또 하루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8. 11. 00:08


  월요일. 평소와 같이 모두 함께 청소를 하고, J선생님께서 가져다주신 에어컨 청소용 스프레이로 에어컨을 청소하려고 뚜껑(!?)을 열어 필터를 꺼내보니 푹신푹신한 먼지가 한가득♥

  '이래서 에어컨을 틀 때마다 콧물과 재채기가 멈추지 않았던 것인가'하고 생각하며 우리들 중 가장 막내이자 튼튼하고 자기 입으로 입맛이 없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보며 아픈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먹성이 좋은 누구씨가(그간 맺힌 것이 많았...) 필터와 솔을 들고 터벅터벅 실외로 나가서 그 푹신 푹신하고 검은 먼지를 탈탈 털어냈다. 그렇게 필터와 냉각기를 청소한 다음 에어컨을 돌리니 한결 숨쉬기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상큼하게 시작한 하루는 그분의 출연으로 인하여 삐그덕거리더니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는, 그리고 나도 그분과 함께 다른 일을 하다가 나와보니 아직 처리되지 않은 일이었기에 늦었지만 분주하게 그 일을 처리하고 있는데 그분께서는 어떻게 보면 깜빡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을 문제삼아 뭐라뭐라 종알대셔서 스트레스 지수가 살짝 올라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더니 맛있지는 않고 오늘따라 정말 맵게 음식을 해주는 바람에 밥을 먹고 배가 부른 것이 아니라 물을 먹고 배가 불러 속이 울렁거릴 지경인지라 겨우겨우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돌아와보니 오랜만에 친히 방문해주신 또 다른 그분께서 반말로 뭐라뭐라하시는 바람에 스트레스 지수가 좀 더 상승. 그리고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신 분이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것인지 지정하려고 하는 그 모습에 스트레스가 아슬아슬한 수위에 도달★

  누가 건드리면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 지 모르는 상태(아하하하그래당신은세상에서당신이제일잘났지아하하하그럼나는뭐냐매일말하는그스피릿이그따구냐아하하하하하하)에서 겨우겨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뒷 방으로 몸을 하여 공중에 대고 지르기를 몇 번 했더니 좀 나아지더라. (사무실에 전용 샌드백이라도 갖다 놓아야 하려나.)

  어쨌건, 8월 10일은 참 더운 날이었다.

  오늘은 모쪼록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8. 2. 22:57


1. 집중력을 잃으면 사고가 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뭐, 튀지 않는 자리에서 잠깐 집중력을 잃은 것은 금방 쫓아갈 수 있으니
  만회가 가능하다지만, 거의 메인이나 다름없는 위치에서 집중력을 잃으니 
  대형사고가 나는군요. 아이고, 어쩌면 좋을까.

2. 위와 같은 맥락이지만, 자신감이 너무 넘쳐도 사고가 납니다.
  괜히 욕심부려서 우렁차게 소리를 내지르다가 마무리 부분에서 
  과하게 욕심을 부려 하이로 올라가고픈 마음이 들어 삐끗하니 
  사고가…… 하이고, 얼굴을 어떻게 들어야 할 지 모르겠……


∴ 합창은 함께 하는 것인데 솔로마냥 마이크 앞에 대고 크게 노래를 부르다가
맨 마지막 부분에서 소리 조절 잘못해서 삑사리가 났는데다 그 소리가 마이크에
엄청나게 자알~잡혔다는 느낌이 들면 얼른 소리를 그만내고 립싱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되요. (아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30. 20:22


오늘은 다니엘언니님께서 하사하시기로 한 깜장 자켓(!!)을 받기 위해
여의도로 달려갔다 왔습니다.

더위에 쩔은 모습으로 헉헉거리며 지하철 역 계단을 올라가니
다니엘언니님은 인자한 미소와 아리따운 모습으로 이 미천한 M모씨를 맞아주셨고,
저는 그저 굽신거리며 깜장 자켓을 받았읍지요.
오오, 그 깜장 자켓은 아주 알흠다웠지만 제가 입으니 팔뚝이라거나 …(이하생략)

어쨌건 다니엘언니님으로 인하여 깜장 자켓과 예쁜 핀을 얻었고,
그 아리따운 모습으로 인하여 M모씨의 스트레스 지수가 -70이 되었답니다.

꺄야악~ 고마워용~ 잘 입을게~♥

(여기서 살이 찌면 위험할지도…?!)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19. 22:45


  아침. 자고 일어나니 왠지 입술에 붓기가 느껴지기에 거울을 보았다.
  모기님께서 윗 입술을 무신 덕에 입술이 퉁퉁 부었다.
  난감해하며 어찌어찌 하루를 보냈다.

  저녁.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 거울을 보았다. 
  모기님께서 목덜미를 물어주셔서 빨갛고 하얀 자국이 도톰하게 생겼더라. 


  뭐지..
  왜 암컷이 나에게 이런 관심을 보이는 것이냐!!

  에휴..   내가 이렇지 뭐. (한숨)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19. 22:39


  기분이 꾸물꾸물하다보니 No one knows who I am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수렁으로 자꾸자꾸 빠져드는 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10. 14:15


  수면아래에 있긴 했지만 언젠가는 불거질 문제가 드디어 터져버렸다.
  그 분께서는 지부에 계신 그 분의 꼬투리를 잡아 교체하고 싶었는데
  마침 잘되었다고 느끼셨는지 나의 트레이닝을 더 혹독하게 시켜서
  빠른 시일내로 지부로 보내버리겠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
  아, 물론 그렇게 말씀하시기도 했고.

  솔직히 말하자면, 지부에 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부모님 외에는 친구들도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들도 모두 이 지역에 있기 때문에
  내가 연고지로 간다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 곳에 가게 되면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과연 내가 그 일들을 다 할 수 있을 것인가. 
  하아.. 답답하다. 답답하고 답답해서 폭발해버릴 것 같다.
  어제 느껴지던 그 초조함이 이 것 때문이었을까.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7. 6. 22:57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머리 속은 텅 비어버린 듯했고,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떨리는 손을 꼭 붙들어 놓는 것 뿐.

무력감에 빠진 채 나는 한동안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6. 7. 13:19


  우리 회사(?)에 있는 선생님들은 (나를 제외하고) 다들 미인이시다.
  처음에는 서로 아니라고 하다가 간혹 농담으로 "어머, 몰랐어? 여기 미모 보고 뽑아."라는
  말이 오갔고, 종종 그쪽으로 화두가 던져지면 그 이야기로 까르르 웃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쪽 선생님들과 다른 기관에 계시는 선생님들을 모집해서 받게 된 교육이 끝나던 날에
  뒤풀이겸 조촐하게 다과를 마련해 이야기를 나누며 먹고 있다가 다른 기관에서 오신
  선생님 한 분이 "여기 계신 선생님들은 어쩜 이렇게들 미인이세요~" 라며
  립서비스를 하셨더랬다. 
  우리는 또 까르르 웃으며, "여기는 미모를 보고 뽑는답니다."라며 농담으로 받아쳤고,
  그 이야기에 다들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 Boss께선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정색을 하시며, 

  "외모를 보고 뽑는게 아니라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니 거부감이 들지 않게 생긴 사람들로 
  뽑은 겁니다."

  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 즉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애매모호한 분위기로 전환.  

  애써 한 선생님께서 다른 쪽으로 이야기의 방향을 돌려서 그 분위기가 풀리기는 했지만,
  순간적으로 정말 몸 둘 바를 몰라 애를 먹었다.

  크흑, 그런데 이 이야기가 왜 갑자기 떠올랐지...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4. 26. 11:11


"오오! M선생님, 역시 아는 것이 많아! 똘똘이 스머프같아요."


...... 내가?!


  똘똘이 스머프?!?!?!?

  어째서?!

  무..물론 안경을 쓴 모습이 닮아보일 수도 있긴 하지만 어째서 똘똘이 스머프?!

...실속이 없단 뜻인가?!?

뭐지?!?!? (덜덜덜)

스머프들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부정적으로 묘사되던 똘똘이 스머프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왠지 좋게 들리지만은 않건만 선생님들은 칭찬이라고 하시더라.

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멍-)


에라, 모르겠다~ :9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3. 25. 00:13


 3월 말인데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옷을 몇 겹이나 겹쳐입고서도 추웠던 오늘 오후.
 근처 인쇄소에 맡겨야 할 것이 있어 선생님 한 분과 룰루랄라거리며 길을 가고 있었다.

 언뜻 차 아래에 작은 생물이 움직이는 것이 보여 "고양이!"라고 외치면서(?)
 그 앞으로 종종종 달려갔더니 내 손만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며 야옹거리고 있었다. 

 길 고양이들과 마주치면 언제나 인사를 하고 지나가지만, 가까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없이
 그냥 웅크리고 앉아 손을 내밀고는 "이리와~"라고 했더니 발랄하게 달려오는 노랑이. 

 아직 새끼고양이라 함부로 쓰다듬어도 되는 것인가에 관해 걱정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살짝 쓰다듬었는데 왠지 그 녀석은 기분 좋은 듯 갸릉거리다가 불현듯 
 따뜻한 코트-웅크리고 앉아 공간이 생긴- 속으로 쏙 들어왔다. (......) 

 그 자세로 꼼짝도 못하게 된 나는 "얘야 이러면 안되잖니."라고 말하다가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새끼 손가락에 조금 묻혀서 노랑이 앞에 내밀어보았다.  
 녀석은 의심하지도 않고 손가락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낼름거리며 먹다가 
 나중에는 손가락을 살짝 살짝 깨물어가면서 맛있게 먹더라. 
 순간 꾹꾹이를 하듯이 허공을 휘젓고 있는 앞 발을 보니 찡한 마음이 들었지만, 
 심부름을 가는 길이라 "이제 그만~"이라고 인사를 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한 20분 쯤 지나 인쇄소에서 출력된 것까지 받아 그 길을 되돌아오는데
 아까 그 자리에서 여전히 놀고 있는 녀석을 발견.

 큰 길가인데다, 인도 위에도 차를 대는 위험한 곳인데도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홀로
 두고 왔다는 사실에 더하여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너무 쓰다듬어서 어미가 못알아보면
 어떡하나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던지라 그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폴짝 거리며
 있던 녀석을 보자 반가움과 함께 왠지 모를 걱정으로 "아가!"라고 작게 소리내어 말했건만.

 이 녀석은 나를 알아본 것인지 반갑게 달려와 내 발치를 빙글 빙글 돌다가 바지와 코트를
 부여잡고 위로 올라오려고 난리법석. 

 아아아아아아아아....

 '에라 모르겠다'하고 데려오기에는 키울 자신도, 상황도 안되는지라 곤란하고 
 그냥 내버려두기에도 걱정되고,
 그렇다고 근처에 맡길 만한 동물병원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이 녀석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바지를 박박 긁어대며
 순진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날은 춥고, 어미는 안보이고, 계속해서 녀석을 바라보다보니 언제 어쩌다 그랬는지
 귀 한 쪽은 조금 짧아져있고.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녀석과 눈을 맞추고 쓰다듬으면서 미안하다고.
 상황이 안되서 데려가지 못하겠노라고.
 부디 사람 조심, 차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하고는 일부러 돌아보지 않고 두고 갔더니 
 같이 있던 선생님 曰, 녀석이 그 자리에서 그냥 등을 돌리고 앉아 있더란다.


 사람 무서워할 줄 모르는 그 아기 고양이때문에 돌아와서도 
 벌써 10시간째 걱정을 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네? 
 아악, 이를 어쩌나. 
 추운데 어떻게 버티려나. 
 아이고, 이를 어째. 
 괜히 나 때문에 어미가 못알아보면 어쩌지?
 거기 큼직하게 구멍 난 하수구에 발을 헛디디면 어떡하지?
 만에 하나 차가 녀석을 미처 못보면 어떡하지?
 나쁜 사람이 해코지하면 어떡하지?

 너무도 걱정이 된다. 
 어미 고양이와 잘 만나서 건강하게 잘 살든지,
 좋은 사람을 만나서 따뜻한 집에서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살기를 바라는 수 밖에.


  아가, 건강하렴.
  넌 명랑하고 예뻐서 어디서든 사랑받을거야.
  그리고 추운데 널 홀로 내버려둬서 미안해.
  건강하렴. 행복하렴.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3. 22. 23:36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기분과 상태를 알아주길 바란다는 것은
  커다란 욕심이에요.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물론 누구처럼 자신의 기분이 얼굴과 행동에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그 사실을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대부분은 말하지 않으면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아요.

  당신이 어떤 상태인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할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언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기다리고 있지만 마세요. 


  표현하세요.
  이야기 하세요.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3. 11. 00:34


  그 언젠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우는 것"이라고 대답했더랬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다는 것. 

  당시에는 그것이 생각보다는 어려운 일이라고 어렴풋하게 느꼈었지만,
그 후로 약간의 시간이 더 가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정직이 무엇보다 강한 무기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는 바이지만, 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것'은
그것과는 약간 맥락을 달리하는 것이기에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무엇보다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지 못하고,
  바라는 것을 바란다고 밝히지 못하며,
  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마다
  내가 말했던 그 꿈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웃고 싶을 때는 웃고,
  울고 싶을 때는 울었으면,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도 좋다면,
  정말이지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내가
울먹이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모습도 보기에 좋지는 않을텐데.

  모르겠다.
  뭐가 더 나은 것인지.
  에이, 몰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3. 3. 04:17


쓰고 싶은 일들, 해야하는 일들은 많은데,
요즘 이상하게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원래 내가 하던 생활(?)이 마구 뒤엉켜버렸다.

녹음도 못한지 벌써 3~4개월은 된 것 같고(아흑-)......

아아아악- 오늘 승인받아야하는 것도 있는데…….


아흑-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2. 25. 07:00


  우후후후후♡

  (졸업하는데 몇 년이 걸린 것인지를 따지자면 곤란해지니 뒤로 미뤄두고...)

  드디어 졸업합니다.

  더욱 더 멋지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 히히♥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