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해당되는 글 91건

  1. 2009.02.10 사랑스러운 존재들. 2
  2. 2009.02.02 첫 출근~! 10
  3. 2009.01.29 히히히♡ 6
  4. 2009.01.03 충고
  5. 2008.12.08 오늘의 뻘짓 6
  6. 2008.12.06 패러디일지도...?!
  7. 2008.11.29 인정받는다는 것 2
  8. 2008.11.11 스피아민트에게 물을 주다가… 4
  9. 2008.11.08 헛된 기대는 심어주지 마세요.
  10. 2008.11.04 청산별곡 4
  11. 2008.11.03 11월이라 그런가…… 2
  12. 2008.11.03 알고 있나요?
  13. 2008.10.29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클지도? 2
  14. 2008.10.22 M모씨는 망상中 4
  15. 2008.10.17 나른한 오후 4
몽상 혹은 망상2009. 2. 10. 23:17


  아가들은 참 놀라운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어느날, 세살짜리 아가에게 색칠공부를 하자며 책을 폈는데, 
  엄마와 아기 그림이 있는 페이지가 나왔다.

  아이는 검은 색 크레파스를 골라 엄마 그림의 가슴부분에 까맣게 색을 칠하면서

  "엄마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아기 그림의 가슴부분에도 마찬가지로 색을 칠하며

  "아가 마음도 아파요."

  라고 이야기하는데, 순간 가슴이 찡해서 아이를 꼭 안아버렸다.


  어른들은 아이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이들도 다 느끼고 있는 것이다. 
  애써 괜찮은 척 웃어보아도 아이들은 그 표정 뒤의 울음까지도 다 꿰뚫어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인 척 하는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참으로 놀라운, 감히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인 소중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2. 2. 23:00


2009. 02. 02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출근!
 
  오늘은 하루종일 공부만 하다 왔다. (!?)
  내일도 반성문 쓰는 것 처럼 열심히 빽빽이(!?)를 만들며 공부를 하다 올 것 같…….
  어쨌건 굉장히 편안하게 잘 다녀왔다.
  공부하는 것도 오히려 나에게는 잘 된 일이고, 어차피 상담하려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기에
  열심히 해 두는 것이 좋을 듯.
  원장님을 비롯해 선생님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셔서 마음이 놓인다. 


  그 자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정말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처음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잃지 않기를!
  …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잘 살아가는 M모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 29. 16:28



  생일이 설날 당일에 덜컥 걸리는 바람에 생일상 같은 것은 기대하지 않았더랬다.
  '미역국 대신에 떡국에 탕국 먹으면 되니까~ 케이크 대신에 떡 먹으면 되니까~'하면서 
  마음을 열고 생일을 맞았는데……

  생일 당일. 
  생일을 기억해준 고마운 분들께 문자로 축하를 받고, 세배를 하고 떡국을 맛있게 먹은 뒤에
  왠지 각종 튀김을 하고 보니 저녁시간. (?)

  괜히 부모님께 생일케이크 못먹은지 몇 년째라며 칭얼거렸었는데 
  연휴가 끝난 뒤(어제), 어머니께서 장을 보고 오시며 롤케이크를 사오셨다.

  이히히♡
  게다가 아버지께서 사오신 싱싱한 회도 먹었다~♥

  역시 울 엄마 아부지는 센스쟁이~☆

  우히히히히히히♡
  이히히히히히히히♡


  (↑ 좋아 죽는 M모씨...)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1. 3. 23:03





  결국 네 것이 될 수 없다면,
  평생 모르게 만드는 것이 나아.

  철저히 숨겨.
  이제 더 이상은 네가 나설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

  슬프겠지만, 더 이상은 안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2. 8. 19:13




지난 여름에 했던 머리가 많이 풀려서(혹자는 풀린듯한 파마머리라 딱 마음에 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만…) 약간 지저분해 보이기에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머리카락이 약간 상해서 그런지,
아니면 지난 번에 5시간 걸려 했던 머리를 2시간만에 해서 그런지
저번처럼 탱글탱글(?)한 느낌이 아니라 안타까웠지만,
그럭저럭 만족하다가 건물 입구에서 거울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이 모습은,

베토벤?!?!?!!!


루드비히 반 베토벤

나?!


 

(....사실 처음에 떠오른 이미지는
'딱 달라붙은 윗머리와 아래는 곱슬곱슬하게 말린' 하이든이었으나
정갈하게(?) 나뉜 가르마를 보고 헨델이 떠올랐다가 이미지를 찾다보니 베토벤에 가까워졌...)

아하하하하하……


[철푸덕]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8. 12. 6. 23:55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나오는 걸레씨의 '울 때마저도 아름다운 너'를 감명깊게 들은 M모씨는
갑자기 비루한 현실이 생각나 일을 저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냥 이 야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부르다가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는 듯한
(민폐인 목소리로 이 야밤에 고성방가를 하니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시면 안되요. 흑흑.)
문 '쾅!'소리를 듣고 소심해져서 원래도 좋지 않은 상태의 목소리에 음도 흔들린데다
파핑(!?)도 많이 섞여 듣기에 매우 곤란하게 되어버렸습니다만,
혹시 힘드신 분 계시면 '이런 인간도 있구나'하면서 위안을 얻으시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히히히♡ (엉엉엉)


※ 참고로 한 번에 불러서 원곡에다 입힌 것과 그냥 쌩(...)목소리 버전 2가지로 녹음된 것이니
  2번 다 들으실 필요는 없답니다. 아하하하하....
  명곡을 망쳐서 죄송합니다. [털썩]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1. 29. 06:06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달콤한 일이다.

  열심히 그 자리에서 노력하다가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좌절하기보다는 
  묵묵하게 더욱 열심히 그 자리를 지키다보면,
  언젠가는 인정받게 될 것이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1. 11. 00:33


2주 전 쯤, 로즈마리가 '화분이 비좁다'고 하는 것 같아
한 둘레 큰 화분으로 옮겨주려고 흙을 사러 갔다가
추운데도 싱싱한 초록빛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는 스피아민트가 눈에 들어와
같이 사왔더랬다.

이 녀석도 약간 넓은 화분에 옮겨주고 왔다갔다 하면서 예뻐해주었더니
무슨 콩나물처럼 쑥쑥 자란다.
날이 추워서 일부러 창문은 잠깐 열어놓았다가 닫으니 일조량이 부족해 웃자라는가 싶다가도
줄기 사이사이로 올라오는 잎들을 바라보면 그냥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민트류가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면 진짜 "풋-!"하는 웃음이 나올 정도.

이 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살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여서 참 힘이 된다.
그래, 나도 힘내야지.
응, 반드시 되고 말테야.
암, 되고 말고.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1. 8. 23:15


  헛된 기대는 심어주지 마세요.
  농담이라도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알면서 그러는 것이라면 나쁜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1. 4. 00:25



청산별곡(靑山別曲)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쟝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하야 나즈란  디내오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라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스미 짐대예 올아셔 해금(奚琴)을 혀거를 드로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배브른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 매와 잡사와니 내 엇디 하리잇고.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

현실도피를 하고 싶은 것인지 갑자기 생각난 청산별곡.
"우러라 우러라 새야, 자고 니러 우러라 새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1. 3. 23:31


  날씨도 쌀쌀해지고해서 그런지 부정적인 생각들이 맴돈다.
  조심해야지.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1. 3. 02:35


반가워요. 반가웠어요.
지나가다가 당신과 스치기라도 할 때면 반가움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려왔어요.
당신에게 전하지 못하는 이 마음에.

오늘도 무심히 그저 스쳐지나갈 뿐이라고,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신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했을 때,
당신은 반가움과 놀라움이 섞인 눈빛으로 웃으며 화답해주었죠.

하지만 그저 스쳐지나갈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놀라움과 기쁨으로 심장이 멎는 듯 하는 것을 맘 속 깊이 감추고 
얼굴에는 살짝 미소만 띄운 채 당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것,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손 모아 기도했던 일,
우연히 당신과 마주치고는 다시 돌아서며 씁쓸하게 미소짓던 일,
손을 뻗어 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음에 그저 안타까워하던 일들까지.

그러면 뭐해요, 당신 곁엔 이미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그러면 뭐해요, 이 마음 전하지도 못할 것을.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0. 29. 11:20


신청 버튼을 눌렀는데 미동이 없다.
경력이 없어서 그런가?
으앙, 너무해.
쳇, 결국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군.

기다려라! 내가 간다!  (!?)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10. 22. 04:24


크리스틴, 크리스틴, 크리스틴……
괜찮을까? 괜찮나?
흐으음..
웬디는?
으으으으음......


……될까? 
흐으으으음......



(10월 23일 오전 수정 : 아쉽지만, 웬디는 바이바이- 그대는 다음 기회에……. [훌쩍])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0. 17. 17:27



  댄스수업을 아주 열심히 듣고 나니 어찌나 졸린지…….
  땀에 절은 옷을 갈아입고, 대충 씻고 나서 '도서관에 갈까' 하다가
  인터넷 카페에 들어와서 이것 저것 찾아서 정리하다가 그대로 졸아버렸다.
  (…오늘 수시 어쩌고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학교 이미지를 좋게 해야하는데,
  오늘따라 몸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서 초췌하고, 피곤에 쩔은 듯한 꼴로 아침부터
  지금까지 학교 구석구석을 배회하고 있……. 아이고, 난 몰라.)

  아우웅~ 집에 가서 따뜻한 방 바닥에 몸을 지지며 마냥 잤으면 좋겠다아.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