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안돼~'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8.12.12 어리석은 자여…
  2. 2008.10.15 신용카드의 이점? 4
  3. 2008.06.28 배불러요~ 2
  4. 2008.03.27 후욱- 후욱- 6
  5. 2008.02.24 롤롤롤롤~ 롤케이크~♪ 4
  6. 2008.01.23 핫초코 핫초코~☆ 2
  7. 2008.01.12 과자 과자 과자 과자~ 6
  8. 2008.01.01 마요 마요 마요네즈~♪ 2
  9. 2007.10.18 가...감기 조심하세요. 2
  10. 2007.06.13 그러면 안돼~(!?) 1
하루이야기2008. 12. 12. 00:19


…'다시는 안그래야지'해놓고서는 또 이런 실수를 범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피자(라지사이즈) 한 판은 심하잖아!!!!!


우웁-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0. 15. 01:27


  요즘 이상하게 신용카드를 권유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
  아, 전화 뿐만이 아니구나.

  하루는 수업들으러 총총거리며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고객님~ 이번에 좋은 포인트 카드가 나왔어요~"라고 운을 띄우고 뭐라 뭐라 막 설명을 하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신용카드인 듯 싶어서,
  "저, 그런데 그거 신용카드죠?" 라고 했더니 "네, 고객님~"이라고 대답.
  짧게 한 숨을 쉬고는 "아직 일정한 수입이 없는 학생이라 신용카드는 못만들어요."라고 했더니
  조용히 "알겠습니다."하고 끊어주셔서 참 다행이었다랄까.

  보통 그렇게 이야기한다 해도 "아, 고객님~ 그래도 이렇고 이래서 만들어 두시면 참 좋아요~"
  라며 전화를 끊지 않는 분들도 계시는지라 종종 분노지수가 마구 상승하기도 하는데
  큰 소리 내지 않고 서로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통화가 끝나니 어찌나 좋은지. (......)
  사실, 옛날에는 그런 전화가 오면 "아, 필요없습니다."하고 먼저 끊어버렸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언제부터인가 조곤조곤 거절 사유를 설명하게 되었다.
  그 쪽 입장에서 보면, 조금 기분은 나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아,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고
  냉정하게 잘라버리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입도 덜 아파서 좋을 수도 있겠으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나처럼 소심한 사람은 차갑게 잘라버리면
  은근히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야기가 조금 어긋났는데, 며칠 전에는 통장이월을 하러 은행에 갔더니 이것 저것 해 주시고는
  "고객님, 지금 쓰시는 체크카드보다 훨씬 좋은 카드로 바꾸시는 게 어때요?"라며 설명을 시작.
  처음에 들을 때는 '아, 같은 체크카드인데 혜택이 조금 더 많은 것인가 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더니, 무이자 할부·현금 서비스 기능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야 신용카드임을 깨닫고
  필요없다고 거절. 하지만, 붙잡고 "이런 좋은 기회를 왜 놓치려 하시나요? (블라블라)"......
  "말이 좋아 신용카드지, 사실 따지고 보면 다 빚이잖아요? 저는 앞으로도 웬만하면 신용카드는
  안 만들 생각이거든요."라고 자르려고 하니 행원언니 曰, "어머~ 신용카드를 안 만들겠다구요?
  말도 안 돼. 만들어야죠." 라며 한 바탕 설명을 쏟아놓으려는 눈치.
  얼른 통장과 도장을 챙겨 "아, 그냥 별로 생각이 없네요."라고 하고는 도망치듯
  은행을 빠져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 것이……. (한숨)

  

  우리 가족은 신용카드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버지께서는 집으로 날아오는 각종 카드들을 가위로 자르시면서 아직 어린 나와 동생에게
  이렇게 말씀하곤 하셨다.
  "신용카드라는 것은 결국에는 다 빚이란다.
  무이자네 뭐네, 할부로 하면 절약이 되네 어쩌네 해도 다달이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는 것은
  좋지 않아. 오히려 꼭 돈을 써야 할 일이 있으면 한 푼 두 푼 모아 그 것으로
  한 번에 끝내버리는 것이 낫지 않겠니? 결과적으로 그 달에 지출은 조금 많아지더라도
  그 다음 달 부터는 다시 모아서 +로 만들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빚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은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잖니."
  나는 그나마 포인트 (적립) 카드 등은 쓰는 편이라 우리 가족 중에서 카드가
  제일 많은 사람이지만, 어릴 때부터 그렇게 교육받아서 그런 것인지
  나도 신용카드라면 질색을 한다. 

  물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데 따른 이점이 있다는 것도 인정을 한다.
  당장 현금이 없을 경우, 현금서비스를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거나
  부담스러운 지출을 해야 할 경우 나누어 낼 수 있다는 점,
  각종 제휴사와 연계되어있어서 할인의 혜택이 많다는 점 등은 확실히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현재 상태로도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다는데
  굳이 싫다는 사람을 붙잡아가면서 그렇게 강권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몇 번 했던 말이긴 하지만,
  제발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틀렸다고 하거나 이상하다고 판단하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나도 이해하고, 감쌀 수 있는 포용력있는 사람이고프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6. 28. 22:19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져서
수제비를 빙자한 떡국을 끓이고(...), 다 먹고 나서도 계속 건포도와 오징어포를 먹다가
저녁시간이 다 되어 김치부침개도 부쳐먹고나서 입가심으로 포도쥬스를 꿀꺽~

  으으으윽-
  숨쉬기 곤란할 정도로 배가 불러요.
  먹고 나서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도 배가 빵빵한데,
  분명히 더는 못먹겠다고 온 몸이 거부하는데!!!
 
  왜 이렇게 뭔가 허전하죠?

  으앙~ 살빼야되는데!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3. 27. 23:13


  늦은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서 초콜릿과 사탕을 먹으며 저녁 9시까지 버텼기 때문에
  배가 고팠을 것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학교갔다 오는 길에 피자 한판(L)을 사서 다 먹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고.

  4조각까지는 웃으면서 먹다가 7조각째 와서 오기로 우겨넣고는
  마지막 8조각째에는 '웁-'거리면서도 우물우물 먹어서 깨끗하게 비워진 저 상자를 보라.

  덕분에 물 한모금 넘기기도 힘들 정도로 배는 부르고, 나오고(......)해서
  라마즈호흡실시. (.....어째서!?!?!?)
 
  히히- 후- 히히- 후-

  아아, 숨쉴 수록 배가 불러오고 있어! (!!)
  위에서 피자가 불어나고 있는 느낌!!
  오늘 제대로 잘 수는 있을까나.
 
  정말 맛있긴 했지만, 역시 여유롭게 한 판을 다 먹어치우기에는 엿부족인 것 같다.
  내공을 길러야지..가 아니라 다음에는 절반만 사 올까나..도 아니고
  어..어쨌건 얼른 소화시켜야지.

  그런 의미에서 매실칵테일이나...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2. 24. 20:19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제과점에서 두리번 거리다 롤케이크를 사 왔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는 부드러운 롤케이크!
  크림이 약간 느끼한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다며 냠냠거리고 먹다보니
  배가 부르네요.
 
  그 커다란 롤케이크를 혼자서 거의 다 먹다니.......
  왠지 부끄러워요. [발그레]


  식사는 맛있게 잘 하셨어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23. 22:47


  달달한 코코아가루를 한 숟가락~ 두 숟가락~ 푸아아아악 컵에 쏟아요~
  뜨거운 물을 쪼로록 부어서~
  티스푼으로 휘휘 저어~
  한 모금~ 두 모금~
  혓바닥이 까맣게 될 정도로 달디단 핫초코가 되었어요~
 

  벌컥 벌컥~
  냠냠~
  낼름~☆


  다 마시고 나니 늬글(?!)거려요.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12. 19:49


  왜 이렇게 과자가 좋을까요?
  좀 줄여야 하는데 이건 정말이지......

  좀 전에도 참다 참다 뛰쳐나가서 과자를 한아름 사들고 와 우적 우적 먹었답니다.

  위가 늘어났는지 예전같으면 "배불러어~"라며 나가떨어졌을 만큼의 양을 먹었는데도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흑,
  과자값도 한차례 오를거라던데 큰일이에요.

  용돈의 반 이상이 다 먹을 것으로 슝슝-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1. 23:19


  언젠가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난 원래 마요네즈를 싫어했다.
  하얗고 느끼하며 걸쭉한 그것이 무슨 맛이 있다고 먹는 것이냐고
  생각했더랬지.

  그런데 몇 달 전 친구가 주고 간 마요네즈 한 통으로 그 생각이 바뀌었으니...

  일주일만에 마요네즈 한 통을 다 먹는 기염을 토하고,
  곧이어 "마요마요~♪" 노래를 부르더니
  오늘은 기어이......



부순 생 라면을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며 맛있다고 기뻐하는 나를 발견하고 말았다.


  이 일을 어째.
  이걸 이대로 둬야하나, 말아야 하나......(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10. 18. 19:52


  강렬히 태양이 내리쬐는 낮과는 달리 아침 이른 시간과 밤에는 상당히 쌀쌀하답니다.

  덕분에 감기가 활동하기 참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잠시 방심하면..
  저처럼 되요. [훌쩍]




  그러니까...
  부디 감기 조심하세요오-!


 
그런데 어쩌면 알레르기성 비염때문에 이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쑥. [...]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7. 6. 13. 14:13



  추운 겨울에도 "역시 냉면(아이스크림)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지!"를 외치는 M모씨.
 
  요즘 날씨가 더워지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해서 차가운 물이라든지 얼린 요구르트라든지
아이스커피라든지 얼음이라든지를 마구마구 먹어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노래!



 (동요 : "그러면 안돼")


   ......


  꾸룩 꾸룩 배가 아플지도 모르니 자제해야 하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더우니 이를 어쩌죠.
 
  이열치열?
  저는 못해요, 못한다구요. (울먹)

  겨울에는 추위를 타~(그러면서 차가운 것을 좋아라 합니다. 모순쟁이.)
  여름에는 더위를 타~(으헉, 여름은 정말 싫어요.)

  차가운 것을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러고 있네요.

  누가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바들바들]


_M#]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