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0.11.13 Dites lui (Don Juan 중..) 4
  2. 2010.10.25 어느 밤 산책길에... 2
  3. 2010.05.10 On my own (Les Miserable 중) 6
  4. 2010.03.10 Oneday I'll fly away.. 6
  5. 2010.02.26 //ㅅ// 4
  6. 2010.01.10 The Wizard and I [Musical Wicked] 6
  7. 2009.09.01 A New Life 2
  8. 2009.08.11 상실 2
  9. 2009.07.19 반복 청취(!?) 4
  10. 2009.04.26 목이 아파용 2
  11. 2009.04.08 방황하는 한 소녀에게. 2
  12. 2009.03.11 솔직함이라… 2
  13. 2009.02.25 졸업합니다~! 4
  14. 2009.02.10 사랑스러운 존재들. 2
  15. 2008.12.06 패러디일지도...?!
들어볼래요?/Traum2010. 11. 13. 22:33


돈 주앙의 정혼녀인 엘비라가 부르는 부분입니다. 
돈 주앙이라는 뮤지컬을 직접 보지 못했기에 엘비라의 심정을 확실하게 집어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이 곡을 듣고 나서는 한 번 불러보고 싶었더랬어요.
뭐랄까.. 배신감과 슬픔이 교차하는 듯한 가사였는데 역시 어렵네요. ^^;


그보다.. 목소리에 힘도 없고, 뭔가 마음에 안 들어요.
반주만 들을만 하네요. (엉엉)

[털썩]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10. 10. 25. 23:39



  산책을 하다가 문득 하늘을 보았다. 

  시리도록 하얀 달이 구름에 둘러쌓인 채 나를 보고 있었다. 

  달을 향해 손을 뻗다가 주위의 시선을 느끼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던 길을 걸었다.

  슬펐다.

  뭐라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모든 것이 그저 슬프게 느껴졌다.

  그리고 차오르는 그 무엇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숨이 가빠올 때 쯤

  다시 올려다 본 하늘에는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작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혼자만의 착각이겠지만 누군가가 나를 위로해주려고 보낸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고마웠다. 

  슬프던 그 마음이 조금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5. 10. 23:12


  참 좋은 곡들을 이렇게 해 버리면 어떡하죠?

  크게 부르면 마이크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가성으로 살살 불렀더니(?) 

  그렇지 않아도 못하는데 그 맛이 살지 않아요. 

  외사랑을 하는 마음이랄까? 그런 것들이 참 잘 나타나있는데도 유치하지 않고 예쁜 가사에요. 

  이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3. 10. 02:35


물랑루즈 OST에 포함된(?) 곡입니다.

가사를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저릿해져 오는 곡이에요.

느끼는대로 부르게 되면 제대로 부를 수가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는데
가사 때문인지 멜로디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

비루한 솜씨를 드러내어 또 올려봅니다.
언젠가는 스스로만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네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2. 26. 11:54


  우리 곽민정 선수, 정말 잘했어요.
  처음에 긴장하는 표정 때문에 응원을 하며 "괜찮아, 괜찮아." 라고 했었는데
  야무지게 한 요소 한 요소 해 나가는 것을 보니 얼마나 이쁜지.
  
  끝나는 순간 너무도 장해서 눈물이 다 났네요.
  참 잘했어요.


+ 13:36  우리 김연아 선수, 정말 정말 잘했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에 우리 김연아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점을 받는 꿈을 꾸고
  일어나서도 '우리 김연아 선수가 잘하면 그 점수도 전혀 기대 못할 것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아직 프리에서 140점을 넘은 선수는 없지 않던가?'라고 생각하며 꼭 그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는 순간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고는 저도 함께 눈물을 흘렸네요.
  참 잘했어요. 계속해서 우리 김연아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치기를 바라고 기도했는데
  이렇게나 멋진 연기를 보여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그러고보니 우리 김연아 선수 점수가 꿈에서 보았던 그 점수네요. 축하해요.)

  정말 정말 멋졌어요. 고마워요, 김연아 선수.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10. 1. 10. 14:32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 Wicked에 수록된(?) 곡이랍니다. :)

이번에도 역시 되도 않는(?) 목소리로 삑사리 내며 신나게 불렀사오니

심장이 약하시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 이 좋은 곡을 망쳐놓는 것을 허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듣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근데 요즘들어 확실히 퇴보하는 듯한 느낌이......


발음도 어눌하고, 꼬이고…….
박자도 가다보면 엇박이네요. 크흑- 민폐를 끼쳐 죄송하옵니다.

[후다닥]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9. 9. 1. 22:50


  음... 뭐랄까...

  야밤에 민폐를 끼치며 노래부르기가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

  상태가 안좋은 것은 여전하군요. 

 
 
 이 노래를 부르고 루시는 숨을 거두죠. 흑-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8. 11. 01:16


  여유를, 너그러움을 잃어가는 듯하다.

  무엇에 쫓기는 듯 얼굴에는 미소를 잃어가고,

  즐거움에서, 행복에서, 꿈에서 멀어지며

  점점 더 여유를 잃어간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곧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낸 자신에 또 화가 나 

  거듭해서 화는 쌓여간다.


  반짝이는 별을 보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꾸던 그 소녀는

  감히 하늘을 바라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생기를 잃은 표정으로 한숨만 가득한 하루를 살아간다.


  꿈을 노래하던 소녀는 

  이제 기계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자조(自嘲)가 배인 표정으로 그렇게 또 하루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19. 22:39


  기분이 꾸물꾸물하다보니 No one knows who I am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수렁으로 자꾸자꾸 빠져드는 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4. 26. 12:06


목에 염증이 생겨 약을 먹은 지 벌써 한 달째.

내 목소리 어디갔니.
내 목소리 어쩔거니.

으아아아앙~

덕분에 요즘 전화받는 목소리는 낮게 깔린 중성적인 목소리(!?).

아악, 목아파.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4. 8. 23:10


  꿈을 잃지 말라고 항상 말해왔건만,
  너의 꿈은 어디로 갔니? 
 
  너를 응원해주던 그 사람들은 어찌하고
  너는 지금 이 곳에서 울고 있는 거니?

  꿈을 꾸던 그 반짝 반짝 빛나는 눈빛은 어디로 가고 
  슬픈 표정으로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는 거니?

  노래를 할 때면 마냥 행복해 보이던 너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노래를 하면서도 슬퍼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만 있는 거니?

 
  왜 그렇게 슬퍼보이는 걸까?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하나를 지금 하고 있는 것 아니었니?
  이것도 너의 꿈이었을텐데, 어째서 슬퍼하고 또 슬퍼하고 있는 거니?
  점점 멀어져가는 너의 꿈이 그렇게도 아쉽니?
  그렇게도 아쉬운 거니?
  무엇을 원했던 거니?
  무엇을 원하는 거니?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이니?
  
  너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해준 이들이 떠오를 때마다
  누군가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꿈이 떠오를 때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네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구나.

  어떻게 하고 싶은 거니?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뭐니?


  …… 지금의 네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구나.
  네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는구나.
  너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지고 심장이 멎을 것 처럼 아파오는구나.

  하지만 잊지 마렴, 네가 어떤 것을 선택하든 무엇을 하든
  난 널 응원하고 계속해서 사랑할 것이라는 사실을.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3. 11. 00:34


  그 언젠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우는 것"이라고 대답했더랬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다는 것. 

  당시에는 그것이 생각보다는 어려운 일이라고 어렴풋하게 느꼈었지만,
그 후로 약간의 시간이 더 가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정직이 무엇보다 강한 무기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는 바이지만, 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것'은
그것과는 약간 맥락을 달리하는 것이기에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무엇보다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지 못하고,
  바라는 것을 바란다고 밝히지 못하며,
  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마다
  내가 말했던 그 꿈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웃고 싶을 때는 웃고,
  울고 싶을 때는 울었으면,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도 좋다면,
  정말이지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내가
울먹이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모습도 보기에 좋지는 않을텐데.

  모르겠다.
  뭐가 더 나은 것인지.
  에이, 몰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2. 25. 07:00


  우후후후후♡

  (졸업하는데 몇 년이 걸린 것인지를 따지자면 곤란해지니 뒤로 미뤄두고...)

  드디어 졸업합니다.

  더욱 더 멋지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 히히♥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2. 10. 23:17


  아가들은 참 놀라운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어느날, 세살짜리 아가에게 색칠공부를 하자며 책을 폈는데, 
  엄마와 아기 그림이 있는 페이지가 나왔다.

  아이는 검은 색 크레파스를 골라 엄마 그림의 가슴부분에 까맣게 색을 칠하면서

  "엄마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아기 그림의 가슴부분에도 마찬가지로 색을 칠하며

  "아가 마음도 아파요."

  라고 이야기하는데, 순간 가슴이 찡해서 아이를 꼭 안아버렸다.


  어른들은 아이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이들도 다 느끼고 있는 것이다. 
  애써 괜찮은 척 웃어보아도 아이들은 그 표정 뒤의 울음까지도 다 꿰뚫어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인 척 하는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참으로 놀라운, 감히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인 소중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Traum2008. 12. 6. 23:55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나오는 걸레씨의 '울 때마저도 아름다운 너'를 감명깊게 들은 M모씨는
갑자기 비루한 현실이 생각나 일을 저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냥 이 야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부르다가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는 듯한
(민폐인 목소리로 이 야밤에 고성방가를 하니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시면 안되요. 흑흑.)
문 '쾅!'소리를 듣고 소심해져서 원래도 좋지 않은 상태의 목소리에 음도 흔들린데다
파핑(!?)도 많이 섞여 듣기에 매우 곤란하게 되어버렸습니다만,
혹시 힘드신 분 계시면 '이런 인간도 있구나'하면서 위안을 얻으시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히히히♡ (엉엉엉)


※ 참고로 한 번에 불러서 원곡에다 입힌 것과 그냥 쌩(...)목소리 버전 2가지로 녹음된 것이니
  2번 다 들으실 필요는 없답니다. 아하하하하....
  명곡을 망쳐서 죄송합니다. [털썩]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