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12. 4. 26. 23:50

 

  꽃들이 피고 지며 따스한 햇볕이 반가이 인사하는 봄날입니다.

  어느덧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차가운 것이 아니라 선선하게 느껴지는 봄날입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기분좋게 느껴지고

  화분에 심어놓은 식물들이 열심히 새로운 잎을 틔우며 인사하는 봄날입니다.

  이 마음에도 한 조각 바람이 살랑이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

 

 

  ...훨훨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울사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엉엉..(?)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11. 4. 01:40

사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땡벌♪(!?)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8. 12. 23:00


지난 주말부터(공식적으로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휴가입니다.

휴가를 맞이하여 시골에 잠시 다녀왔고, 태풍을 피해 수요일은 집에서 뒹굴거렸으며

오늘은 조조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아저씨, 인셉션, 솔트, 스텝업3D 중에서 고민하다가

동생이 말하길, 친구들이 '아저씨'를 추천했다며 보라고 하기에

아슬아슬한 시간에 발권을 하여 영화를 봤답니다.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좋았어요. 

 헤헷♡(!?)


 그리고 집에 와서는 어머니께서 도와달라고 하신 일이 있어서 도와드리고 어쩌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금방 가더군요. 

 음.. 내일은 또 무엇을 하고 놀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어쨌건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10. 7. 21. 23:50


  난 고향에 있는데 향수병 비슷한 것에 시달리는 건 뭐란 말인가.
  단조롭게 돌아가는 일상에 치여 내 속에 있던 어떤 것들을 소모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
  숨을 쉬고 있고, 움직이고,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지만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래를 불러보아도 위로가 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다가 공상에 빠지기도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또 현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그냥 푸념만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4. 6. 23:29


  웬만하면 그 날 일은 그 날 처리하고 집에 와서 놀았었는데

  요즘에는 왜 그런지 매번 일을 잔뜩 싸 와서는 그냥 내버려 둔 채 놀다보니

  일은 점점 쌓여 가고,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날씨는 좋고, 꽤나 따뜻한 바람이 부는데 이상하게 사무실은 한기가 감돌고..

  그러다보니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에 퇴근도 예전보다는 일찍 하게 되고..

  (근데 이건 요즘 해가 길다보니 생겨난 착각일 가능성이...)


  뭐 그렇게 알 수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흠.. 그나저나 별 걱정없이 야간 상담을 시작한다고 했었는데 어떤 사람이 어떻게 알았는지 이번주에 야간 상담 신청을 했지만 그 사람이 남자일 뿐이고, 그 동네는 낮에도 인적이 드물지만 밤에는 인적이 더 드물 뿐이고, 상담하러 사람이 왔을 경우 사무실에는 나 뿐이고.. 갑자기 온갖 생각이 들면서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던 동네 쪽이라 해 지면 사알짝(물론 저는 얼굴이 무기인지라 별 걱정을 안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군요. 그리고 하는 일이 하는 일이다보니 어떤 사람이 칼 품고 오면 맞아주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아하하하하하하... (후덜덜) 내가 왜 그랬지;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2. 2. 11:06


  요즘 신경을 쓸 일이 많아서 그런지 며칠 전부터 두통이 꾸준하게 있는데,
  재미난 것은 두통뿐만이 아니라 정수리가 따끈따끈하다는 점이다.(?)

  신기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도 신기해하시는데
  도대체 이게 뭘까~

  음... 뭐, 괜찮아지겠지~♪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1. 20. 13:52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기분이 좋았는데,
바람이 마구 마구 불어서 멀쩡한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네요.
어디서인가 무엇이 떨어지는 듯 한 소리도 들리고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부니 잠깐 외출했다 오는 동안 비에 젖어
좋지 못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따뜻해요~!
건물 안에 있는 것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밖이 더 따뜻하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고는 있지만,
현재 제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보니(?) 무엇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날씨는 좀 따뜻해 진 것 같기도 하네요. 후후훗.

날씨가 조금 따뜻해졌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감기 조심하시어요. ;)

[꺄르륵]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1. 8. 10:36


  어제 답글 달면서 '그래도 입김은 안나오니까 다행'이라는 내용을 썼는데
  오늘 보니 입김이 나오네요.
  아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다행인 건 어제 집에서 전기방석(!?)을 가져와서 그나마 살만 하다는 것이어요.

  부산이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춥네요. [훌쩍]

  모두 모두 부디 무사하시길!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10. 1. 6. 15:42


  잠시 손을 마우스 위에 올려놓고 멍하게 있다보면 손이 차가워지는데
  그 상태로 타이핑을 하려고 하니 손가락이 제 말을 안들어요.(!?)

  손과 발을 열심히 비벼서 대충 녹인 후 한 자 한 자 타이핑을 하다보니 다시 손이 곱아요.
  해바라기모양 온열기(?)에 손을 녹여보았지만 다시 식어요.

  뜨거운 물만 벌써 몇 번을 컵에 담아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열심히 활동을 해서 난방이 잘 되는 곳으로 이전을 하든지 해야 할텐데
  추워서 그런지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신년에 월초다보니 해야 할 일은 또 왜 이리 많은지.

  잠시만 정신을 놓고 있어도 시간이 휙휙 지나가서 습관적으로 야근을 하게 될 것 같아 큰일이네요.

  정신 차려야 하는데.......

  흑, 오늘도 춥지만 내일은 더 춥다고 하네요.
  부디 감기 조심, 빙판길 조심,  동상 조심하셔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2. 24. 16:10


  크리스마스 이브,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빨간색 치마도 입었는데
  퇴근하는 길에 업무상 잠깐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얌전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생각해보니
  괜히 욱-하는 심정인지라 시내로 나갈까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같은 날 밤에 시내로 나가는 것은 자폭하는 길일까요?

  으음- 고민 중입니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2. 11. 11:06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걸까요,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 걸까요.
  아침에 따뜻하게 커피를 한 잔 마셔야 하는데 물이 없어서 멀리까지 가서 받아왔더니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찬 물이어서 커피 믹스가 제대로 녹지 않아 프림이 둥둥 떠있는 
  쓰면서 달고 닝닝한 커피를 마셔서 그런 걸까요.
  오늘따라 해야할 일도 많은데 일이 안되네요.

  아! 오늘은 마스카라라는 것을 발라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투명마스카라는 몇 번 발라봤었지만, 검은색 마스카라는 졸업사진 찍을 때
  미용실에서 발라준 일 이외에는 발라보지 않은 것 같네요.
  여튼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마스카라를 덥썩 사와버려서 아침에 어버버거리며 발랐는데..
  바를 때도 눈두덩에 자국이 생기더니 이제 눈 밑이 점점 검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덜덜덜]

  아침에 나오면서 어머니께 "바른거 한 번 봐주세요."라고 보여드렸더니
  어머니께서는 "너도 이런 것 바르는구나."라며 새삼스러워하시더군요.
  음.. [긁적]

  어쨌건 벌써 시간은 11시가 넘어가는데 오늘 출근해서 한 일이 도대체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려워요. [......]
  왠지 감기기운이 있는 듯 머리가 띵~하고 코가 맹맹하네요.
 
  출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퇴근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아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2. 7. 21:37


  지난 목요일, 참석해야 할 곳이 있어 당일치기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첫차로 서울에 갔다가 막차로 내려오기를 감행했더니
  좀 피곤했는지 몸 상태가 말이 아니더군요.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정장에 구두까지 신은 상태로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무거운 것을 들고 신경을 쓰고 해서 그런지 열이 나고 피부에 뭔가가 잔뜩 올라오더라구요.)
  
  물론 피곤하긴했지만 겸사겸사 함께 일하던 선생님들도 만나고,
  그간 보고 싶었던 다니엘 언니도 자~암깐 보고 와서 좋았어요. 
  그 시간이 너무 짧아 많은 분들을 뵙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문제는 새벽 4시 11분에 도착해서 집에 와 잠자리에 든 시간이 5시,
  잠깐 눈을 붙였다가 출근을 했더니 정신이 멍- 했지만 
  자리를 비운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내원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꺄륵]

  금요일에 일을 마치고 토요일에 쉬고, 주일에도 오후에는 계속 쉬고 했는데
  왜 울긋불긋하게 올라 온 이것들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아하하하-

  살려ㅈ...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1. 27. 17:29


  예전에는 무거운 것을 들고 가는 것을 보면 도와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건만..

  오늘 라벨작업이 끝난 우편물들을 발송하러 우체국에 가는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 

  (원래는 우편물 꾸러미가 무겁다보니 차로 옮기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혼자 우체국까지 옮기게 되었음.)

  내가 좀 튼튼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름 무거운 짐인데, 낑낑거리면서 들고 가다가 
 
  몇 발자국 못가서 쉬고, 또 가다가 쉬고를 여러번 하고 있는데도 도와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도와주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세월이 수상하니 이해할만 하다해도(?),

  그 무거운 짐을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옮기고 있는 사람에게 길을 묻는 것은 좀 지나친 듯.

  아니면 내가 많이 튼튼해 보여서 우편물을 가볍게 들고 가는 것으로 보였으려나?

  그 분께서는 나를 가로막고 바로 눈 앞에 있는 건물을 찾으시며 이 길이 맞냐고 물으시던데..

  잠시 지체하던 그 순간이 저에게는 엄청나게 긴 시간으로 느껴졌나이다.

  그래, 하긴 지난 9월 경에 집에 보낼 택배 때문에 20킬로그램 가까이 되는 짐을 낑낑대며 들고 가도

  눈길 주는 사람조차 없더라만은.

  어쨌건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겨우겨우 우체국 안으로 들어서니, 안내해주시는 아저씨께서 깜짝 놀라며

  짐을 받아주셨더랬다.

  아저씨도 짐의 무게가 버거우셨는지 조금 휘청(......)

  발송하려고 "이건 몇 통, 저건 몇 통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계산을 하고나니

  우편물을 뒤쪽으로 옮기던 분께서 "이걸 혼자 들고 오셨어요?"라며 또 깜짝 놀라신다.

  나는 "아하하하.. 네, 그래서 그런지 팔에 힘이 없네요."라고 대답한 후 인사를 하고 다시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에도 힘이 하나도 없더니 도착하고 나서도 팔에 힘이 없더라.

  지금은 다녀온 지 몇시간이 지나서 겨우겨우 움직일 기운이 생겼다.

  음.. 앞에 도와달라고 쓰기는 했었지만, 하소연(?)을 다 하고나니 도와주지 않으신 분들도

  이해가 되는구나.

  정말 세상이 수상해지기도 했고(!?)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이니까.

  그러고보니 어제 버스에 자리가 있기에 허리도 너무 아프고 하여 노약자석이 아닌 자리를 
 
  골라 앉아있었는데 기사아저씨께서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께 자리를 양보해주라고

  딱 찍어 말씀하셔서 눈물을 머금고 일어났던 일이 떠오르는구나아.

  아악! 내가 무슨 말을 쓰려고 했던 것인지를 모르겠어!! [털썩]

Posted by 미우
2009. 11. 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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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야기2009. 11. 17. 10:31


  아침에 일어나는데 주위가 어두컴컴하고 조금 싸늘하기에 '비가 오나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부엌에 있는 창문을 통해 눈이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눈이 그치고 나뭇가지에 있던 눈들이 녹아 톡-톡-하고 물방울처럼 떨어져 내리지만
  그래도 날씨가 꽤 춥네요.

  코트입고 숄 덮고, 라디에이터 켜고 했는데도 별 도움이 안되네요.

  손시려워요. [바들바들]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