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즐기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0.18 따뜻한 계피차♡ 8
  2. 2008.01.02 사과차. 2
  3. 2007.06.02 홍차~ 홍차~
하루이야기2008. 10. 18. 23:03


  계피를 싫어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계피의 그 매운 듯 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 맛을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돌돌 말린 계피 껍질(?)을 잘라서 냠냠하고 씹어먹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할 일 없이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냉장고 속 신문지에 돌돌 말려 놀고 있는 계피를 발견했습니다. 
  왠지 날씨도 쌀쌀해졌으니 차를 끓여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에
  "계피차~ 계피차~ 냠냠~ 맛있겠다~ 계피차~♪"라는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계피를 씻어 냄비에 넣고는 약한 불로 달이듯이 끓여서 마셨습니다. 

  아이~ 달짝지근해~♡        (!?)

  그 맛에 반한 저는 조금 식힌 계피차를 1리터짜리 물통에 넣어 냉장고 속에 보관 후
  한 냄비를 더 끓여버렸답니다. 


  싸늘한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계피차 한 잔으로 달래보는 건 어떠세요?  
  (아, 그러고보니 요 며칠은 따뜻했군요. [철푸덕])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2. 17: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과청이예요~ 많이 퍼먹었더니 조금밖에 안남았... (털썩)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에 담갔던 사과청이 그럴듯한 상태가 되었길래
  숟가락으로 푹~ 떠서 사과차를 만들어 마시고 있는 중입니다.

  사과의 아삭한 맛이 살아있는 달콤한 사과차~
  설탕을 많이 넣었음에도 워낙에 사과에 수분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유자청이나 매실청처럼 걸쭉한 느낌은 없네요.

  그래도 맛있으니 된 것이겠죠? (생긋)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6. 2. 00:42


학교 앞에 갔다가 향기 좋은 얼그레이(티백)를 세일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입!

집에 와서 뒹굴거리다가 포장을 뜯는 순간, 향에 취해 하트를 날리다가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고는 따뜻한 물을 받으러 윗층에 올라갔다.



......캄캄한 어둠 속에 재빠르게 바닥을 기어가는 생물체를 발견하고,

"히이이이이이이익!"

나도 모르게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고는 잠시 움찔.
그대로 굳어있다가 바들바들 떨면서 따뜻한 물을 받아 후다닥 내려왔다. [......]

그런데 하필 그 때 우리 층 총각이 계단에 서서 뭔가를 하고 있는 이유는 또 뭐람.

민망함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홍차의 향을 즐기며
홀짝홀짝거리고 있다.

아이~ 맛있다~


그건 그렇고 갈색의 매끈매끈한 껍데기를 가진 빠른 생물!
난 네가 싫어! 싫단말이야!!!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