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라'에 해당되는 글 131건
- 2007.09.02 다이어트 해야 하나요? 7
- 2007.09.01 말은 어려워요.
- 2007.09.01 9월 첫 날, 첫 토요일. 늦잠쟁이!
- 2007.08.29 흠...
- 2007.08.25 후우, 밥버러지라 죄송합니다.
- 2007.08.23 까치들이 싸우고 있어요!
- 2007.08.22 햇볕이 쨍쨍~
- 2007.08.21 2007년 8월 21일, 날씨 흐렸다 맑았다 흐려짐.
- 2007.08.20 약 먹을 시간이 지났다!
- 2007.07.13 야밤에 찾아오는 이 유혹! 4
- 2007.07.11 으앙, 부끄러웠어요. 2
하루이야기2007. 9. 2. 17:52
몽상 혹은 망상2007. 9. 1. 14:21
하루이야기2007. 9. 1. 13:10
늦잠을 자고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는데, 갑자기 온 방을 울리는 진동과 소음이 들려와
깜짝 놀란 마음에 벌떡 일어나 앉았더랬다. 그리고 그 순간 벌컥 열리는 현관문!
"누구세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걸쇠(?!)사이를 통해 물어봤더니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문을 열어달랜다.
"잠깐만요~"
후다닥 옷을 입고, 이불은 둘둘 말아 구석으로 밀어넣고 문을 열었더니
아주머니와 함께 들이닥치는(!) 남정네 두 사람.
드릴로 지이이잉~ 두두두두두두두두~ 벽에 구멍을 뚫고 설치를 하는데
왜 그리도 먼지가 많이 날리는지.
설치하고 다들 나가시자마자 청소한 뒤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냉커피를 벌컥벌컥.
음, 토요일 오후의 시작이로군요. [......]
하루이야기2007. 8. 29. 04:11
하루이야기2007. 8. 25. 02:04
용돈 받아쓰는 백수(...)주제에 왜 이렇게 여기 저기 돈을 흩뿌리고 다니는 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이번 달, 문제집등등에 지출함으로 인해 '파삭'하며 위태위태한 상황에서도
균형을 잡아보려 애쓰던 잔고가 다음 주 갑작스레 예정되어버린 여행으로 인해
'파사산!'(?!)하고 무너져버렸다.
하아아, 다녀와서는 진짜 죽은 척하고 집에 붙어있어야겠다.
밥이랑 김치, 가끔가다 된장이나 고추장과 함께 한달을 보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기도......
공부해야지, 공부! 진짜 죽은 척 책상 앞에서 미친듯이 공부할테다! 안그러면 안된다~!
그래도 친구들과 여행간다니 조~금 들뜨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구나.
잇힝♡
하루이야기2007. 8. 23. 18:19
방금 창문을 통해 까치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로 말싸움이라도 하듯 멀찍이 떨어져서 깍깍깍대더니 편이라도 가르듯 마주보고 있는
두 마리의 까치 옆으로 한마리씩 한마리씩 앉아서는 상대편(?)에 대고 '깍깍깍깍' '깍깍깍깍'.
그러다가 갑자기 푸드덕 하고 날아올라 공중에서 서로를 향해 공격을 하는데,
부리로 상대편 날개와 몸통을 쪼아대는 모습이 정말 무섭더군요.
아, 또 싸우네요.
저들은 왜 싸우고 있는 것일까요?
음, 웬만해선 멈추지 않을 것 같은 소리가 계속 계속 울려 퍼집니다아.
...라고 적고 포스팅을 완료하려하니 또 조금 조용해졌어요. [......]
하루이야기2007. 8. 22. 12:29
하루이야기2007. 8. 21. 20:00
각 방마다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24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로 당겨졌단다.
덕분에 아침 이른 시간부터 건물이 시끌시끌했다.
부스스 일어나 씻고 나서 앉아있었더니 어느새 내 방 차례.
쿵쾅쿵쾅 지이잉~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구멍을 뚫고 이런 저런 것들을 설치하고
후다닥 다른 방으로 이동하시는 아저씨들.
마침 아주머니께서 함께 계시기에 책상 유리(예전에 내 무게를 생각않고 했던 짓
때문에 깨졌던[......]) 교체에 대해 여쭈어보고 드디어 유리 교체!
(아싸, 앞으로는 유리에 팔뚝이 긁히지는 않겠구나.)
해가 질 시간 쯤 밥을 먹고, 또 밥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과자까지 꾸역꾸역 밀어넣고 나서 왠지 토할 것 같은 기분으로 앉아 포스팅 작성 중.
오늘의 교훈. 먹고 먹고 또 먹는자, 한계를 느낄것이다! [...?!]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에 또 허전함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몰라요.
하루이야기2007. 8. 20. 23:34
본가에 내려가 있는 동안 약간 미심쩍었던 건강상태에 대해 A/S(...)를 철저히 받고
돌아온 흔적들이 책상 서랍에 차곡차곡 쌓여있다.
다행히(?) 신체적인 문제라기보다 정신적인(....) 문제 쪽으로 나타난 결과에
다들 한시름 놓은 듯 했지만, 그래도 온갖 약을 무더기로 처방받아 증상에 따라 골라서
복용하는 이 상황은 어째 얼굴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 같다.
게다가 별 것 아닌 증상들이 겹쳐서 나타나면 그 즉시 '어버버' 상태 돌입.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을 중얼거리다 결국 약봉지를 집어들기는 해도
증상의 원인을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할 바에는 사라지지 않을 문제임을 알기에
마음은 무겁게, 두 손은 가볍게 휘적휘적. (!?)
어쨌건 오늘의 교훈, 약은 물 없이 먹으면 써요.
하루이야기2007. 7. 13. 00:12
하루이야기2007. 7. 11. 23:18
갑자기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라볶이가 먹고 싶어져서
별 생각없이 집에서 뛰쳐나갔다.
주룩주룩 세차게 내리는 비,
간헐적으로 번쩍번쩍대는 번개와 으르렁대듯 천둥 속에서도
꿋꿋하게 걸어가는데 이상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그러고보니,
분홍색 츄리닝 반바지에 짙은 남색 셔츠를 입고 머리는 질끈 묶은 다음
뭐에 홀린 듯이 걸어가는 사람이라면 나도 쳐다보겠구나.
'아, 몰라! 몰라! 저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겠어? 됐어! 됐어!'라며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려는데
'......아! 내 우산!'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핑크빛 장우산, 거기에 알록 달록 땡땡이 무늬까지. [......]
후우우, 걷다보니 점점 사람들은 많아지고 얼굴은 점점 달아오르는데
매정하게도 라볶이 집이 문을 닫았다!!!!!
꺄아아아악!!!
투덜거리며 근처의 수퍼에 들러 퍼먹는 아이스크림을 사고,
다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옴.
흐윽, 난 몰라. [울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