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서 초콜릿과 사탕을 먹으며 저녁 9시까지 버텼기 때문에
배가 고팠을 것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학교갔다 오는 길에 피자 한판(L)을 사서 다 먹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고.
4조각까지는 웃으면서 먹다가 7조각째 와서 오기로 우겨넣고는
마지막 8조각째에는 '웁-'거리면서도 우물우물 먹어서 깨끗하게 비워진 저 상자를 보라.
덕분에 물 한모금 넘기기도 힘들 정도로 배는 부르고, 나오고(......)해서
라마즈호흡실시. (.....어째서!?!?!?)
히히- 후- 히히- 후-
아아, 숨쉴 수록 배가 불러오고 있어! (!!)
위에서 피자가 불어나고 있는 느낌!!
오늘 제대로 잘 수는 있을까나.
정말 맛있긴 했지만, 역시 여유롭게 한 판을 다 먹어치우기에는 엿부족인 것 같다.
내공을 길러야지..가 아니라 다음에는 절반만 사 올까나..도 아니고
어..어쨌건 얼른 소화시켜야지.
그런 의미에서 매실칵테일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