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09.09.30 꽈당~ 2
  2. 2009.07.26 여의도 공원 산책 10
  3. 2009.07.19 반복 청취(!?) 4
  4. 2009.04.26 목이 아파용 2
  5. 2009.01.08 주절주절 4
  6. 2009.01.08 왼쪽 사랑니들을 뽑아버렸습니다! 4
  7. 2009.01.03 사랑니의 방문 2
  8. 2009.01.03 충고
  9. 2008.11.21 감기야~ 물러가라~
  10. 2008.11.08 넘어지지 않는 비법이 있나요? 6
  11. 2008.09.06 감기조심하세요~ 2
  12. 2008.05.28 병원에 갔더니... 8
  13. 2008.04.05 어이쿠~ 8
  14. 2008.03.11 관절조심하세요오-. 8
  15. 2008.03.04 손가락 마디에 오선이라도 그릴셈이시오? (......) 2
하루이야기2009. 9. 30. 10:00

  아침 출근길.
  정장은 아니지만 정장처럼 차려입고 나오는데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냅다 뛰기 시작했다.
  비탈길도 즐겁게 뛰어내려오는데 어라? 스텝이 꼬인다.
 
  어어어, 휘청휘청..
  잘만하면 넘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관성의 법칙에 의해 몸은 앞으로 쏠리고 스텝은 계속 꼬인다.
  설상가상으로 다리에 힘까지 풀리더니 
  남정네들이 잔뜩 서 있는 차 옆에서 그대로 슬라이딩-!

  가방 안에 있던 물건은 앞으로 쏟아지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짚은 양손바닥과 무릎은 욱신거린다.
  "으- 아파"라고 무미건조하게 내뱉으며 물건을 주섬주섬 줍다보니 
  옆에 있던 남정네들이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라는 표정으로 얼어있다.

  내가 무엇을 하건 시간은 흘러가기에 
  절뚝거리면서도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간다.

  "정말 아프네. 으으으으-"라고 중얼거리면서 가는데 
  손바닥에서 나는 피보다 무릎에서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난다.

  넘어지면서 청바지에 구멍이 났는데, 
  무릎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조금 지나니 청바지에 상처가 난 곳이 달라붙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어쨌건 버스를 타고 오면서 '도착하면 약국에 들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내리지만 
  근처에 약국이 없음에 좌절.
  편의점에도 밴드는 있지만 소독약은 없다는 사실에 좌절.
  
  결국은 물로 대충 씻어내고 바지를 걷은채 포스팅 작성 중.

  ...근데 무릎의 상처가 뭐랄까...
  피가 나는 것도 나는 것이지만 워낙 울퉁불퉁한 비탈에서 슬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피부가 벗겨진 부분이 울퉁불퉁.

  아, 당분간 치마 입기 어렵겠구나. 쳇.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26. 23:13



  어제는 사랑하는 다니엘언니와 함께 저녁만찬을 즐기고 소화도 시킬 겸
여의도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둘 다 편안한 샌들을 신고 있었던 터라
걷기에 참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더랬지요. 함께 산책을 하며 현재 우리들의
상황과 그 밖의 고민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쩌다보니
몇 시간정도를 그렇게 걸었었나봅니다.

  어서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집에 왔는데,
오늘 함께 거닐었던 거리를 따져보니 적어도 10Km는 되었겠더라고요. (...)
뭐랄까.. 심적으로도 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지만, 육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자주 이렇게 산책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아쉬움은 더욱 커지네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7. 19. 22:39


  기분이 꾸물꾸물하다보니 No one knows who I am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수렁으로 자꾸자꾸 빠져드는 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4. 26. 12:06


목에 염증이 생겨 약을 먹은 지 벌써 한 달째.

내 목소리 어디갔니.
내 목소리 어쩔거니.

으아아아앙~

덕분에 요즘 전화받는 목소리는 낮게 깔린 중성적인 목소리(!?).

아악, 목아파.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 8. 16:17


  이가 인간의 5복이네 뭐네, 사랑니가 영어로 wisdom tooth다 뭐다,
사랑니는 사랑할 때 쯤 찾아오는 것이다 어쩐다해서 쓸데 없이 생각이 많았는데
사랑니가 나 있는 부분이 위험해서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생각나서 쓰는 오늘의 난리법석.

  분명히 아침에 나갈 때 냉동실에서 꺼냈던 아이스팩이 계속 볼에 대고 학교에 도착하니
어느새 아이스팩이 따뜻해졌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뽑은 자리가 부어서
말하는데도 신경쓰이고 약간 허전하기도 했으며 아이스팩의 부재로 인하여 집에 올 때쯤
되니 점점 부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밍숭맹숭한 이야기와 함께 오늘의 하이라이트!

  버스를 타며 인사를 했는데 아저씨께서 뭐라 궁시렁거리시길래 나름 상냥하게 웃으면서
봉을 잡으려던 순간 급 출발하는 버스. 덕분에 내 손에 쥐어진 교통카드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러졌고, 얼마 전에 충전해서 만원이 넘게 남은 나의 카드는 그렇게 운명하였다는 슬픈 이야기.

  할 수 없이 집 근처에서 내려서 교통카드를 사러 갔는데 교통카드가 예쁘지 않아
사기 싫은 마음을 억지로 추스리며 '이게 뭐야?'스러운 초록바탕의 매우 기본적인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휘청휘청 집까지 2정거장을 걸어왔다는 이야기. 

 
  그냥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에서의 신경이 그 신경이 아닐텐데도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면서 오호라 신경을 건드렸구나 싶은 이상한 체험이었다.


결론은...... 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 8. 16:01


  에, 그러니까 오늘이 아니라 어제 오후에 가서 뽑고 왔답니다. 

  다들 되게 되게 아프다기에 걱정하고, 잘못해서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긴장한 채로 갔다가 따~끔하게 잇몸에 마취하고 얼얼해진 상태로
왼쪽 위 아래 사랑니를 뽑게 되었습니다.
  
  입만 뚫려있는 이상한 천으로 눈을 가리고 "아-"하고 입을 벌리니 의사선생님께서 
열심히 뽑아주셨어요. 뭐, 소리는 치과답게 이이이잉- 우우우웅- 치이이이익(?)-
뾱뾱뾱뾱(??)- 하는 소리가 났고, 다른 분들도 말하시는 것 처럼 아랫부분의 사랑니는
조금 힘겹게, 윗 부분은 '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은 가볍게 뽑혔답니다.
(마취가 된 상태라서 덜 아팠던 것이겠지만, 저는 왜 그래도 야악간의 통증은 느꼈던 걸까요?)


어쨌거나 뽑고, 꿰메고나서 부은 볼을 아이스팩으로 진정시키며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버스에 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한 손으로는 아이스팩으로 턱을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버스 손잡이를 잡은 채 서 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다들 흘끔거리네요. 

  저 앞에 어떤 할머니께서 내리려고 하시는지 엉덩이를 들썩거리시자 제 앞의 아주머니께서
아주 측은하다는 듯한 표정과 함께 목이 메이셔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기 내리나본데 얼른 가서 앉아요. 에구... 많이 아픈 것 같은데 앉아야지."

  ......
  목이 메이실 정도로 제가 아파보였나봐요. (......)
어쨌건 감사하다고 하고 인사드리고 할머니께서 내리신 자리에 앉아 편히 왔는데
집에 도착한 1시간 쯤 후에 거즈를 빼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끄으어어-사ㄹㅏㄱ려줏;;ㅣㅓㅔ재ㅓ요ㅗ" (???)

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헉헉거리다가 얼른 차가운 것들로 왼쪽 볼을 찜질해주니
겨우 조금 괜찮아지더군요. 

  그 와중에도 배가 고프다며 계란죽을 끓이고, 식혀서 먹은 걸 보면 참 장해요. 


  어쨌건 그렇게 평안하게(?)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입을 벌리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왼 쪽 사랑니는 무사히 뽑았는데, 선생님께서 오른쪽도 뽑아버리자고 하셨던 것 같아서
매우 걱정이.... [덜덜덜덜]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9. 1. 3. 23:25




  지난 12월에 이따금씩 왼쪽 위 사랑니부분이 욱신거려 병원에 가 볼까했었는데
마음먹고 나니 아프지 않아서 방심하고 있었다.

  어제 낮부터 미묘하게 신경쓰이더니 살짝 부은 듯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말 하는데도 방해가 되어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 보아야 할 듯 하다.

  그냥 마음편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그 자리가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라
위험하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들으니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많이 아프다는 이야기에
또 걱정이 되어 마음이 영 편하지 않다. 


  그건 그렇고 입 안에 왜 이렇게 난리가 났지?
사랑니부분이 아픈 건 둘째치고, 아래쪽 잇몸에도 뭔가 미심쩍은 것이 인사를 하는데다
입술 안쪽에도 염증이 생겨서 어버버한 상태.

  흐윽- 월요일에 가 봐야하나?
아악- 화요일에 테스트 있는데! 다음주에도 테스트 있는데!
붓기가 오래가거나 해서 말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큰일인데!
근데 또 모르는 척 내버려두자니 아프고…….


으겍- 살려주세용.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9. 1. 3. 23:03





  결국 네 것이 될 수 없다면,
  평생 모르게 만드는 것이 나아.

  철저히 숨겨.
  이제 더 이상은 네가 나설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

  슬프겠지만, 더 이상은 안돼.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1. 21. 04:01


감기 조심하…… 콜록!

(원래 오늘 병원 가는 날인데.... 흑-)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1. 8. 23:21



    예쁘게 또각또각 걸어가다가 삐긋! 꺄악! 의 루트로 이어지는 이 소녀(...떽!)의
  악순환을 끊는 방법을 알려주실 분 없으신가요? (바들바들)

   왠지 불안불안하더니 사알짝~ 넘어지고 나서 무릎이 까져 피가 철철~(……)
  요즘은 넘어져도 멍만 들거나 살짝 긁히기만 하다가 피가 나니 새로운 기분이 들더군요. (!?)

   여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모두들 뼈 조심하세요~ 


  ....어째 결론이……?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9. 6. 17:10


  어제 왠지 몸 상태가 이상하다 싶더니
  여지없이 감기님께서 방문하셨네요.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오.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5. 28. 02:01


  다른 증상들은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목이 계속 아프고 깔끔한 소리가 나오지 않아 답답해하며
  병원을 다시 찾았다.

  약은 지난 번에 먹었던 약을 거의 그대로 먹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그 외에 목이 아픈 것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그리고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하니-
  그냥 말 많이 하지 말고, 목을 좀 쉬게 하라신다.

  뭐- 의사선생님 앞에서는 "네에~"라고 잘도 대답했지만,
  혼자 있을 때도 온 사물에 말을 거는데다 심심하면 노래를 불러대는 나에게
  목을 많이 사용하지 말라니 그건 너무도 커다란 시련!

  어쨌건 집에 오는 길에 이것 저것 쇼핑을 좀 하고 운동삼아 걸어올라오면서
  결국은 또 노래를 흥얼거리며 왔다. (......)

  음, 음-
  에이, 잘 낫겠지. 응, 잘 나을거야. 히히히, 괜찮아, 괜찮아. 
  (알 수 없는 자신감?!)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4. 5. 17:00


  아침을 어중간한 시간에 먹었더니 어중간한 때에 배가 고파서 어중간하게 어묵국(? 이라고 쓰니, 느낌이 안살아요! 왠지 모르게 오뎅국이라고 쓰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엉엉.)을 끓여 먹으려고 멸치를 다듬어 커다란 냄비에 넣고 조리를 하기 위해 흥얼거리며 계단을 올라가다가......

  넘어졌습니다.

  대리석으로 된 계단, 촹촹촹촹 소리를 내며 구르는 스테인레이스 냄비, 철푸덕 넘어진 채로
  작게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처자 하나.

  며칠 전 부터 왠지 넘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크게 넘어질 뻔 하기는 했지만
  무사히 넘어간 일도 있고 해서 방심하다보니 기어이 세게 넘어지고 말았네요.

  하지만 아무리 아파도 그 자세로 계속해서 있을 수는 없기에 절뚝거리며
  대충 사태를 수습하고, 냄비는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나서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무릎에 멍이 들었을 확률이 높긴 한데, 쓰라린 것을 보면 피가 났을 수도 있겠군.'
  이라는 생각을 하며(...) 바지를 둥둥 걷으니 빨갛게 부어오른 가운데 계단 모서리에 찍혔는지
  한 일자로 난 상처위로 검붉은 빛의 피가......

  요오드액으로 상처를 소독, 연고를 바른 다음
  국에 넣을 재료를 챙겨 다시 계단을 절뚝거리며 오르내려서 끓인 어묵국.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커다란 냄비를 사기 정말 잘했어요.(?!?)


  ... 당분간 치마 입기는 힘들 것 같네요.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3. 11. 00:25


  사실 관절이 안좋다는 말을 사서 듣는 편이기는 하지만(...?)
  요즘 손목이 아파서 압박붕대로 감고 있는 날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손목터널증후군일지도...)
  뭐 손목 아니면, 무릎, 아니면 발목, 혹은 어깨, 그것도 아니면 손가락 발가락(?)이
  간헐적으로 쑤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손목은 아무래도 자주 쓰이는 곳이다보니
  걱정이 좀 되네요.
  소염제를 드으으으음뿍 치덕 치덕 발라서 말렸다가 압박 붕대로 감아 고정시키고
  있노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많이 답답하잖아요.
  병원을 가봐야할까 싶기도 한데, 증상이 있을 때가 아니라 좀 괜찮아졌다 싶을 때 가면
  아무래도 잘 못잡아내시더라구요.
  아플 때는 좀 아프더라도 좀 휴식을 취해주면 또 괜찮아지니 애매하기도 하고......

  여튼 모두 모두 관절 조심하셔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3. 4. 10:03


  요 며칠간 이상스레 손가락을 자주 베이고 있네요.
  책이나 악보를 넘기다 베이는 거야 그러려니 한다 해도
  비닐끈을 잡아당기다 베이는건 또 무슨 경우랍니까.

  덕분에 이 손, 저 손 만신창이가 되서 물에 닿는 것도 고역이에요.
  그래도 베인데 또 베이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겠죠?

  푸푸푸푸 (...?)

  빳빳한 종이, 흐늘거리는 종이, 질긴 끈 등등 조심하세요오~ [훌쩍]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