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8. 1. 6. 22:48


  맛있는 과자를 잔뜩 사와서 아그작 아그작 먹고 있습니다.

  현미잡곡을 튀긴 것과 보리 튀긴 것~

  아그작 아그작~ 맛있어요~ (꺄륵)


  ...여기서 문제.

  과연 이 과자들은 몇 일이나 버틸 수 있을까요?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12. 17. 17:43


  겨울이라 그런지, 아니면 몸 상태가 굉장히 안좋아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따라 하는 일 없이 피곤하고, 힘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뭐 골골거리는 거야 하루이틀일도 아니니 그렇다쳐도....
특히 관절이......(......)

  발목이야 워낙에 상태가 안좋았다가 다치고 나서 계속 계속 안좋으니 그렇다 치고,
무릎이야 계단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아이고~ 무릎이야~'소리가 나온 지 좀 되었으니
그렇다 친다지만(?), 허리와 손목이 새로운 노화세력으로 떠오른 것은 뭐랄까.. 가슴 깊숙히
좌절 포즈를 하고 싶게 만든다랄까요.

  ... 손목이 좀 많이 아파서 압박붕대로 칭칭 동여매었더니 손목은 편한데, 글을 쓰려고보니
독수리타법을 구사하게 되어 굉장히 새로운 기분입니다. '손가락으로만 키보드를 치는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계속 계속 팔 전체가 점프~점프~! (우히히히)


  추운 겨울~ 관절 조심하세요오오~!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10. 11. 17:11


  이를 어쩌나..
  요즘 이상하게 마요네즈가 맛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어댔더니
  일주일만에 마요네즈 한 병(?) 다 먹어버렸.......

 

 
우웁-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9. 24. 18:07


 
  우리나라의 큰 명절, 한가위가 내일이네요.
  고향에서 가족들과 재회하여 맛있는 음식들 먹고 계신가요?
  따끈따끈한 송편과 약과, 과일들...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아요.

  어제 장을 보러 시장에 갔더니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 좁은 길에도 정체현상이 일어나더군요.

  그 인파를 뚫고 따끈한 즉석 두부와 송편등등 양 손에 가득 먹을거리를 사 와서는
  먹어대다보니, 연휴가 아직 이틀이나 더 남았음을 감안하면 위험한(...) 정도만 남아버렸어요.
  [털썩]

  어....어쨌건 모두 모두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튜브화 되는 뱃살 조심하시구요.[엉엉])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9. 1. 13:10


  늦잠을 자고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는데, 갑자기 온 방을 울리는 진동과 소음이 들려와
깜짝 놀란 마음에 벌떡 일어나 앉았더랬다. 그리고 그 순간 벌컥 열리는 현관문!

  "누구세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걸쇠(?!)사이를 통해 물어봤더니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문을 열어달랜다.

  "잠깐만요~"

  후다닥 옷을 입고, 이불은 둘둘 말아 구석으로 밀어넣고 문을 열었더니
아주머니와 함께 들이닥치는(!) 남정네 두 사람.

  드릴로 지이이잉~ 두두두두두두두두~ 벽에 구멍을 뚫고 설치를 하는데
왜 그리도 먼지가 많이 날리는지.

  설치하고 다들 나가시자마자 청소한 뒤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냉커피를 벌컥벌컥.

  음, 토요일 오후의 시작이로군요.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8. 29. 09:00

아하하하~!
호우주의보라니!!
으하하하하하하~!
엉엉엉.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8. 29. 04:11

  무슨 소풍 전날 들떠서 잠 못 이루는 어린 아이도 아니고.
  (게다가 아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나이인데!!)

  왜 잠이 안오는건데!!!!!!!!

  아침에 만나서 가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어야 하건만,
  오늘도 밤을 새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밤하늘이 새벽하늘로 바뀌는 것을 관찰하고 있는 것일까?

  으아앙, 내가 못살아~
  이러다 늦으면 친구들에게 많이 맞을지도. 흐윽-.

  이렇게 된 이상, 나는 날밤을 까겠다!!! [......뭐라캤쌌노.(?!)]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8. 22. 12:29

  밖에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나가야 하는데 나가기가 싫어서 큰일입니다. [...]

  새벽무렵에(비몽사몽간이었는지라 새벽이었는지 아침이었는지도 헷갈리네요)
  시원하게 비가 쏴아아- 하고 내려서 그 와중에도 화분 들여놓고
  '이따 나갈 때, 덥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실실거렸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햇볕은 쨍쨍, 매미들은 맴맴. [털썩]

  하아아, 그래도 점심먹고 아슬랑아슬랑 나가봐야겠죠?
 
  아직 가시지 않은 더위 조심하세요~!

  으앙, 내가 왜 거기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었었을까. 엉엉엉.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8. 21. 20:00

  각 방마다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24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로 당겨졌단다.
  덕분에 아침 이른 시간부터 건물이 시끌시끌했다.

  부스스 일어나 씻고 나서 앉아있었더니 어느새 내 방 차례.

  쿵쾅쿵쾅 지이잉~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구멍을 뚫고 이런 저런 것들을 설치하고
  후다닥 다른 방으로 이동하시는 아저씨들.

  마침 아주머니께서 함께 계시기에 책상 유리(예전에 내 무게를 생각않고 했던 짓
  때문에 깨졌던[......]) 교체에 대해 여쭈어보고 드디어 유리 교체!
  (아싸, 앞으로는 유리에 팔뚝이 긁히지는 않겠구나.)

  해가 질 시간 쯤 밥을 먹고, 또 밥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과자까지 꾸역꾸역 밀어넣고 나서 왠지 토할 것 같은 기분으로 앉아 포스팅 작성 중.
 

  오늘의 교훈. 먹고 먹고 또 먹는자, 한계를 느낄것이다! [...?!]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에 또 허전함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몰라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7. 13. 00:12


  왜 밤만 되면 이렇게 간절하게 무엇인가가 먹고 싶은 걸까나.
  아까 밥도 먹었는데! 배도 부른데!! 어째서!!!
 
  라고 절규하며 다이제를 뜯어서 우걱우걱.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자가 저절로 흡수되고 있어! ;ㅁ; 꺄악!



  .... 난 몰라.

  누가 절 좀 구해주세요! [바들]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7. 11. 23:18


  갑자기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라볶이가 먹고 싶어져서
  별 생각없이 집에서 뛰쳐나갔다.

  주룩주룩 세차게 내리는 비,
  간헐적으로 번쩍번쩍대는 번개와 으르렁대듯 천둥 속에서도
  꿋꿋하게 걸어가는데 이상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그러고보니,
  분홍색 츄리닝 반바지에 짙은 남색 셔츠를 입고 머리는 질끈 묶은 다음
  뭐에 홀린 듯이 걸어가는 사람이라면 나도 쳐다보겠구나.

  '아, 몰라! 몰라! 저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겠어? 됐어! 됐어!'라며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려는데
 
  '......아! 내 우산!'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핑크빛 장우산, 거기에 알록 달록 땡땡이 무늬까지. [......]

  후우우, 걷다보니 점점 사람들은 많아지고 얼굴은 점점 달아오르는데  
  매정하게도 라볶이 집이 문을 닫았다!!!!!


  꺄아아아악!!!


  투덜거리며 근처의 수퍼에 들러 퍼먹는 아이스크림을 사고,
  다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옴.

  흐윽, 난 몰라. [울먹]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7. 10. 07:35

 
  발목이 몸에 비해 약해서 자주 접지르곤 한다는 것은 그렇다치고,
  잔병치레가 많다는 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요즘 들어 무릎이 쿡쿡 쑤시는 것도 예사로 넘길 만한 일이 아닌 것 같은데다가
  종종 호흡곤란이 와서 왠지 난감합니다.

  특히 호흡곤란에 관해서는 멀쩡하게 잘 있다가 갑자기 '턱'하고 숨이 막혀서
  몇 분간 곤란해하다가 겨우 원상태로 돌아오곤 하는데,
  그 이야기를 농담삼아 부모님께 했다가 "병원가서 제대로 알아봐라!"라고 하시기에
  아무래도 한 번 날을 잡아 병원에 가야 할 것 같긴 하네요. [바들]

  병원가는 거 싫은데에~
  후웅.

  (↑ 어디서 귀여운 척이냐아아아아아아!!! [버럭버럭])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7. 8. 03:13


  벌써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적어도 아침 7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 안와요!
  밤 새고 갔다가는 지난 주 처럼 꾸벅 꾸벅 졸다가 올 것 같은데다
  날이 덥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걱정이 태산이네요.

   으아앙, 이러다가 해 뜨면 잠이 올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으아아아아아앙~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7. 7. 15:50


  오늘 친구가 노숙변태를 만났다는 이야기에  
  "그런 ;ㅣㅓㅁ;ㅣ넉ㄹ;ㅣㅂㅈ덜;비자ㅓㅊ;ㅣㄻ 같은 X는 막막 퇴치해야 하는데!!"
  라며 흥분하고 있다가 호신용 무기 이야기가 나왔다.

  총기류는 관할 서에 등록해야 하니 귀찮아서 패스(!?),
  전기충격기도 일정 수준 이상은 등록해야하니 귀찮아서 패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호신용 스프레이에서 "오!"하고 공감을 표했는데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귀찮으면 살충제라도 들고 다니는 건 어때?"

  "그거 좋은데!"
 
   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런데 요즘은 오렌지향 살충제도 나왔잖아.
     '앗, 변태다! 에잇! 저리가! 저리가! [치이익-]' 하고 뿌렸는데 오렌지 향이면..."

   "......"

   "......"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효과가 있을지도...."

  "...그...그런가?"




  
...... 왠지 시험해보고 싶어졌다. [위험해!]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7. 7. 5. 14: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은 집.



  사실 보기와는 달리 심약한지라 공포영화는 싫어합니다만, 예전에 사이코패스를 다루는 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순간, '저 영화는 꼭 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친구와 함께 손 잡고 영화를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처음에는 공포물일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서스펜스 추리물 같은 것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원작이 있다는 것과 공포물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약속은 약속인지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 상황에도 보러 갔답니다.)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을 테니 느긋하게 가서 앉았는데, 그 넓은 상영관 안에 어째 다들 동성친구끼리 보러 온 사람들-4팀- 뿐인지라 '아싸, 커플이 없구나. 만세!'라고 생각했지 뭐에요.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친구도 낄낄대며 '만세'에 동참.

  불이 약간 어두워지더니 광고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여름은 여름인지 예고는 전부 공포물.(......나 공포영화 싫어한다니까요! [엉엉])

  본 영화가 시작한 이후 초반에는 그냥 '어버버'하고 보았다면, 후반부로 갈 수록 공포영화를 즐기는 친구도 저도 영화를 보면서 '윽'하는 소리를 멈출 줄을 몰랐고, 다 보고난 이후에도 왠지 메슥꺼워져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속을 달랬지요.

  줄거리는 패스, 자세한 내용도 패스합니다. 혹여 보실 분들이 있으시다면 실례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생긋]

  어쨌건 이 영화의 교훈은, '괜히 남의 일에 깊게 관여하지 말자.'일까요? [...야!]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