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 드문 연락해도,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더라도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 선생님께 가끔 (전화는 못드리고) 메세지를 보냈었는데, 매번 아무런 답변도 없으시기에 전화번호가 바뀐 줄 알았더니-그러면서 왜 계속 계속 메세지는 보냈을까요(...)- 오늘은 대뜸 "누구십니까"라며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우와아, 안그래도 졸업식때 학교에 가지 못했었는데다 그 이후로도 찾아뵙지 못했었건만 갑작스레 통화를 하려니 어찌나 가슴이 콩닥 콩닥 뛰는지요. 통화 말미 즈음, 제 번호를 저장해놓으시겠다는 선생님 말씀에 생글 생글 웃으며 꾸벅 꾸벅 벽을 보며 인사도 했...(......) 어쨌거나 선생님~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이예요. 앞으로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