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혹은 망상2008. 1. 14. 02:08


  자는 동안에는 아프지 않아 다행이다.

  하지만 자리에 누워서 잠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두세시간을 괴로워하며 신음하다
  겨우 겨우 잠들었다싶으면
  다시 일어나야 할 시간.

  하루 하루가, 한 순간 한 순간이
  이토록 아플줄은 몰랐어.

  바라건대
  넌, 이렇게 아파하지 않기를.
  넌,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며 신음하지 않기를.
 
  욕심이 많아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