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상황이 닥쳐왔을 때 그것을 극복하려는 마음가짐, 불의를 보았을 때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것,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에서의 문제점을 옳게 바로잡으려는 노력.
시간이 갈 수록 용기를 잃어가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알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이들은 용기를 만용이라 부르고, 어떤 이들은 정의감에 의한 행동을 '젊은 날의 객기'라 칭한다.
모르겠다. 무엇인가가 잘못되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왜 옳은 것을 옳다고 인정하는 것이,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는 것일까?
어째서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옹호하는 것이 널리 용납되는 것일까?
인간은 이기적이다. 그렇기에 사실과 허구의 양자택일을 요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위해, 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자신의 이익을 택할 수도 있다. 그래,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다면 뒤늦게라도 바꾸려고 노력은 해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아, 가슴이 너무 먹먹해진다.
사ː람 【명】
1(자립) ①말과 생각을 할 수 있고, 두 발로 서서 다니며, 사회를 이루어 사는, 지구 상에서 가장 발달한 동물. 또는, 그런 특성을 가진 구체적 개인. 세는 단위는 사람명분인. 인간. · 젊은 ∼ / 머리가 좋은 ∼ / ∼은 만물의 영장이다. ②①을 다른 동물과는 구별되는 존엄한 존재로서 이르는 말. · ∼ 위에 ∼ 없고, ∼ 아래 ∼ 없다 / ∼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 났나(속담). ③도리를 알고 덕성을 갖춘 인격체. · 학문을 하기 전에 먼저 ∼이 되어라. ④일정한 능력과 자격을 갖춘 인물. · 인재를 등용하려고 해도 ∼이 없다. ⑤어떤 일을 시키거나 심부름을 할 일꾼이나 인원. · 작업을 하려면 ∼이 필요하다. ⑥인품의 됨됨이. · ∼이 좋다 / ∼이 무르다. ⑦최소한 정이 통하고 염치를 아는 존재로서의 인격체. · 저도 ∼인데 이 엄동설한에 우리를 길거리로 내쫓기야 하겠어? ⑧이성적(理性的)도덕적 존재만이 아닌 감정적이고 욕망을 느끼는 존재. · 나도 ∼이야. 맛있는 음식을 보면 먹고 싶고, 예쁜 옷을 보면 입고 싶단 말이야. ⑨자기 이외의 남을 막연하게 이르는 말. · ∼들은 날 욕하지만 언젠가는 내 진심을 알게 될 날이 있을 겁니다. ⑩'하게' 할 상대를 호칭 또는 지칭하는 말. · 이 ∼아, 어딜 갔다 이제 오나? ⑪대화 상대에게 자기 자신을 엄연한 인격체로서 가리켜 이르는 말. · 아니, ∼을 뭘로 보고 이러는 거야? ⑫《어떤 지역이나 시대를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쓰여》 그 지역이나 때에 태어나거나 살고 있거나 산 자. · 서울 ∼ / 미국 ∼ / 선생은 경북 청송 ∼이다.
2(의존) 인원을 세거나 명수를 나타내는 단위. · 한 ∼ / 두 ∼ / 일꾼이 열 ∼이 필요하다.
+ 사람 / 인간(人間) : 둘 다 고도의 정신 능력을 갖춘 호모 사피엔스를 가리킨다는 공통점을 가지나, '사람'이 구체적 개개의 존재를 가리킬 수 있는 반면, '인간'은 그렇게 하기가 어렵고, 다만 추상적관념적총칭적 존재를 가리키는 경향이 강함. '인간'이 구체적 존재를 가리킬 경우에는 얕잡는 뜻이 담기게 됨(그 인간하고는 절교한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