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아는 얼굴을 많이 만났어요.
다들 만나면 처음 하는 말이 "어? 너 아직 학교다녀?" 이거나 "뭐야, 졸업 안했어?"
라는 것인지라 어린 학번들이 볼까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을 보니
왠지 '혼자가 아니야'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더라구요.
정말로 대거 휴학했다가 대거 복학한 우리 학번들.
아흑- 모두들 만나서 반가워요오.
그리고 이 모-이경렬-교수님~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울먹)
답답해서 잠깐 건물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만나서 꾸벅 인사드렸더니
"복학했나? 그 동안 잘 안보이더니.." 하며 웃으셔서 왠지 모를 감동이......
엉엉엉.
흐음..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8시부터 연습이 있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네요.
모두들 숙연히 공부하는 도서관에서 대충 노트정리 후 책 보면서 낄낄거렸더니
다들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
그건 그렇고 B로 연습을 가고 싶은데, 그 곳이 마음도 편한데
우선은 F로 가서 연습하다가 간식 먹는 시간에 B로 달려가서 연습 조금 하고
다시 F로 가야겠어요. 지난 주에 혼나고 나서는 괜히 더 거북한 느낌이랄까요.
마음이 편치 않네요. 후우- 그래도 힘내서 아자아자!
배고파요오오오오오오.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