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기 전 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며
다소곳하게 있던 철쭉들이 활짝 피었네요.
목련도 탐스러운 봉우리를 가지끝에 매달고 꽃잎을 펴려고 해요.
산수유도 노란 꽃을 조롱조롱 매달고,
매화도 발그레한 빛을 띠며 맞아주네요.
봄에 보았을 때 가장 예쁜 학교 정원.
이제 4월이 되어 벚꽃이 만개하고 나면 온 학교에 꽃비가 내리겠네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봄을 맞이하며
기분좋게 미소지어보는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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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새벽 수정. 낮에 J.언니의 말씀을 듣고보니
철쭉이 아니라 진달래인 듯도 싶어요. 철쭉 치고는 좀 연한 색인 것 같아보이기도 하네요.
키도 작은편이 아니고, 그러고보니 꽃 잎 안쪽에 검은 땡땡이도 없었던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