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볼래요?2008. 4. 5. 16:15


  맑고 선선한(?) 날씨에 '와아~ 날씨 좋구나~'하며 있다가 문득 달력을 보니
  오늘이 식목일이네요.
  거의 매년 식목일즈음에 새로운 분을 집에 들여놓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지 살짝 고민을 하고 있어요.
  사실 며칠 전, 집 근처의 화원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식물들을 보면서
  굉장히 갈등을 하다가 그냥 와버렸었거든요.
  작은 화분 하나 사다가 분갈이하고, 키우는 거야 가끔 물 주고,
  비 많이 올 때 실내로 들여놓는 것만 제외하면 자연이 알아서 키우니(유기농?!)
  별 문제없는데, 둘 자리가 마땅치 않네요.
  지금 창가에서 바람을 쐬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로즈마리님께서도(!?)
  꽤 묵직해지셨는지라(...) 이 이상 에어콘 위에 무엇인가를 올려놓았다가는
  에어콘이 추락한다거나, 화분이 뛰어내린다거나(?) 할 것 같아서
  계속 입맛만 다시고 있는 중이에요.
  에어콘 위 만큼 햇빛 잘들고, 바람도 쐬이기 편한 곳이 또 없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흐음, 어찌되었건 식목일이니 나무를 심어야겠지만, 그것이 마땅치 않으므로...
  근처의 초록이(!)에게 인사라도 한 번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