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8. 7. 15. 23:28


  덥고 습한 오후.
  하지만, 햇빛이 강하지 않아 '그냥 걸어보자'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의상 컨셉이 한국풍이었는지라(?)
  까맣고 긴 원피스에 흰 볼레로를 입고 머리는 총총 땋아 길게 늘어뜨린 채
  부채를 팔락거리며 걸어다녔는데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사람들이 한 번씩 쳐다보더군요. (......)

  어쨌건 그렇게 무작정 한참을 걷다가 조금 발이 아파져서 지하철을 탔는데
  집에 올라오는 길에 또 걸었더니 총 7~8Km를 걸은 셈이더군요.

 
  발바닥에 물집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굳은 살 같은 것이 생겨서
  바닥에 발이 닿는 것이 영 아프네요.
  역시 굽 있는 샌들을 신고 그렇게 걷는 것은 조금 무리였나봐요. 에헷.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