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구하던 길고 긴 생머리에 반 묶음은 아니지만, 어쨌건 대충 긴 생머리에 반 묶음은 되던 과거의 모습입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제가 추구하던 스타일은 링(작은 숙녀 링)에 나오는
세라언니 스타일이었습니다.
긴 생머리에 반 묶음.
아아, 어린 마음에도 그 모습이 어찌나 청초하고 아름답게 보이던지요!
머리를 기를 수 있게 된 다음부터 반 묶음을 하며 행복해했답니다.
뭐, 비록 세라언니처럼 하늘하늘하고 길고 가녀린 체형은 아닌지라
그렇게 해도 청순함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지내오며 가끔 변화를 시도할 때도 있었지만,
결국은 긴 생머리에 반 묶음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캔디(들장미 소녀 캔디)에 나오는 이라이자 헤어스타일을 시도하고 만 것입니다!!!
이라이자처럼 예쁘게 여러갈래로 내려오는 고동머리는 아니지만(!?)
어쨌건 세미 이라이자 헤어스타일은 되는(?) 그런.......
세미 이라이자아아아!!! (!?)
더욱 이상한 것은, 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웨이브가 좋아지는 나이가 된 것인가!!
드디어 웨이브가 어울리는 나이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에 조금 의기소침해지기는 했지만, 뭐 어때요.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게 되는 것이지요.
우후후후, 이렇게 또 한 번 변신(?)을 해 본 미우입니다아. 히힛.
아흑- 어찌되었건 이제 며칠 후면 마지막 학기 개강이에요.
힘내서 불타오르는 겁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