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되기 며칠 전 부터 '달이 참 밝기도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하더니
어제는 정말로 예쁜 보름달이 환한 빛을 내뿜으며 하늘에서 인사를 하더군요.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부끄러운지 갑자기 구름으로 얼굴을 가리는 달님.
"어머, 부끄러워요 ///ㅅ/// (!?)"
달님이 찌그러지지 않게 잘 나오게 하려고 숨죽이며 찍었어요. :)
마치 아기와 '까꿍'놀이(?)를 하는 것 처럼 장난을 치던 달님.
크고 둥근, 예쁜 달님을 찍으려고 마구마구 zoom을 했지만, 역시 똑딱이의 한계가... ;ㅁ;
그래도 참 동글동글 예쁘죠? /ㅅ/
삼각대도 없어서 손각대로 겨우 겨우 숨죽이며 달님을 찰칵찰칵 찍어댄 미우였습니다. :)
추석, 한가위 보름달은 잘 구경하셨나요?
이번 추석 연휴는 너무도 짧아서 그냥 평범한 주말을 보낸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겠네요.
부디 힘나는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후훗,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