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9. 8. 9. 22:47


  콧물에 기침, 재채기에 목이 아픈 정도는 일교차가 심할 때면
종종 그래왔던 것이었으므로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이번에는 열도 나고 해서 지난 금요일에 병원을 갔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병원 문 닫기 전에 들어가서 진찰을 받으려고
대기실에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신종플루 관련 포스터를 보니
딱 제 증상이더군요.(....)

 의사선생님께서 이번에는 뭔일로 왔냐고 하시기에
증상을 말씀드리며 "신종플루는 아니겠죠? ㅋㅋ"하고 말했는데
왠지 심각한 표정이지만 애써 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며
"OO씨는 원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니까 걱정 않으셔도 될겁니다."
라고 하셔서 진료 마치고, 약도 받고 여기 저기 다녀왔다가
집에 들어와서 기절하듯 잠들었고,
토요일에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아침에 출근을 하고 그 상태로 일도 하고
집에 돌아와 이번에는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맨 바닥에서 잠들었다가
오늘 아침 10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답니다. 아하하.

교회 다녀오고 집에 와서 쉬려고 보니,
이런! 토요일에 가져 온 일이 있었네요.
해야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날은 덥고, 피곤하고해서
멍한 표정으로 앉아 블로깅을 하고 있답니다아.

잇힝, 여튼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Posted by 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