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2008. 3. 2. 23:51


  출출한데 뭔가 사 오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딱히 만들어먹기도 귀찮고 해서
  참치와 김치, 그리고 떡국떡을 넣어 함께 볶았더니 생각보다 맛있네요.
  쫀득쫀득한 떡과 담백한 참치, 그리고 잘 익은 김치가 썩 잘 어울려요.
  인증샷은 보기에 그리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냠냠거리며 다 먹고난 이후에야 '인증샷을 원하시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없......
 
  어쨌건 맛있게 잘 먹었어요. :3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3. 1. 22:27


일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놀이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즈음에 만나서 간단히 김밥을 먹고 돌아다니는데 우와...
목요일(28일)이면 평일인데 웬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요.
1분 30초짜리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2시간 가량 줄을 서고,
좀 재미있겠다 싶은 인기기구(!?)는 기다리는데 거의 1시간 이상은 각오해야 되겠더라구요.
결국 10시간동안(......) 7가지의 시설을 이용했어요.

자이로회전그네(...?!)를 타기 위해 줄을 서다 괜히 해머게임에 도전했는데
망치가 무거워서 몇 번 내리치고 난 다음부터 계속 어깨가 결리네요.
흑- 더 잘할 수 있었는데! (......)

롯데월드는 역시 실내와 실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밖에서 멍하니 줄을 서 있을 때는 추워서 "따뜻한 마실거리가 필요해!"라고 외치다가
"춥다! 춥다!"를 외치며 실내로 들어오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더라구요. (...어라?)
어쨌건 밤 느지막하게까지 재미나게 휘젓고 다니며 놀다 왔답니다.

야간개장의 묘미는 퍼레이드일텐데 줄 서느라 그걸 못봐서 아쉬워요. (훌쩍)
하지만 예쁘게 반짝이는 성을 본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아쉬움이 채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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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창문 너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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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공주님과 왕자님이 살 것만 같은 예쁜 성이 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것 같지만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있느라 지루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계속 서 있으니 다리가 아파서 좀 힘들었을 뿐이었답니다.

여튼 롯데월드의 꿈과 환상의 세계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문을 나서며 '아, 이제 사바세계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라고 중얼거렸을 정도로(?)
마냥 즐거운 곳이었거든요. 어쩌면 피터팬신드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참말로 기분 좋은 나들이었답니다.


우후후, 다음에는 가이드북을 보며 놀이기구 하나하나를 체크하며 다 섭렵하고 말겠어!
(......)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2. 27. 21:51


  내일 친구랑 놀이공원 가기로 했어요~!!
  꺄하하하하하하하하♡
  지난 주에 봄 기운이 살짝 돌기에 소풍계획을 세웠었는데
  이번 주에 눈이 오더니 좀 쌀쌀해져서 맘상해하다가
  J.언니께서 놀이공원 다녀오신 걸 보고는 "으앙~ 부러워요~"하고 있다가
  어떻게 어떻게 놀이공원 낙찰~♪

  야호야호~
  작년에는 도시락을 싸 가느라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았는데
  올해에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간단하게 사서 먹으려구요. 히히☆
 
  랄라 랄라~♪
  소풍 전야는 언제나 참 즐겁고 설레는 것 같아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2. 24. 20:19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제과점에서 두리번 거리다 롤케이크를 사 왔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는 부드러운 롤케이크!
  크림이 약간 느끼한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다며 냠냠거리고 먹다보니
  배가 부르네요.
 
  그 커다란 롤케이크를 혼자서 거의 다 먹다니.......
  왠지 부끄러워요. [발그레]


  식사는 맛있게 잘 하셨어요?

Posted by 미우
몽상 혹은 망상2008. 2. 21. 21:40


  아직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따뜻한 햇살이 이제 곧 봄이 올거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해. 정말이지.. 조금 더 있으면 앙상한 가지에 연두빛 싹이
  돋을테고 곧이어 경쟁이라도 하는 듯 예쁜 꽃들이 여기 저기서 반겨주겠지?
  상상만해도 즐거워지는 봄 날의 풍경과 코를 스치는 봄내음이 아주 아주 기대돼.
  새삼 볕 좋은 곳으로 나들이 가고픈 생각도 든다.

  꽃이 가장 활짝 피어 아름다울 때가 중간고사기간이라는 사실이 슬프기는 하지만,
  그런 우울한 생각보다는 봄을 기다리는 이 설렘이 더 크게 다가오기에
  살을 스치며 지나가는 차가운 저 바람도 기분 좋게 넘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차가움, 어두움, 무채색의 우울함이 있는 겨울도 다가올 봄이 있기에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여길 수 있는 것이겠지? 저 땅 속에 잠자고 있는
  새로운 생명이 있기에... 봄이 다가올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그러니까 힘 내. 우린 더 행복해질거야.
  응, 반드시.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2. 19. 00:38



  부산에 내려갈 때 마다 마치 의식처럼 태종대에 가 바다를 보고 오곤 합니다.
  한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어느 겨울, 태종대에서 살을 에는 듯한 바다 바람을 한 번 쐬고 나서
  '그날의 바람이 필요해'라고 중얼거리며 계속 찾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감기에 걸려 골골거리면서도 연휴기간에 훌쩍 다녀왔답니다.
  걱정하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점심 먹은 후 느긋하게 출발했더니
  멋진 풍경이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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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빛나는 바다.


  때가 때이니만큼 가족이 모두 모여 산책을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더군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온 꼬마 아가씨도, 아장 아장 걸어다니는 아가들도..
  오르막길을 오르느라 힘들텐데도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이 참 행복해보였어요.

  그렇게 사람도 구경하고, 경치도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 등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지려는 듯 주변에 붉은 기가 맴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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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망부석을 바라보며..


  태종대를 반 정도 둘러보았으니 남은 반도 마저 보아야 할 것 같았지만,
  해가 지고 나서 어둑어둑한 길을 홀로 걸어내려오려니 괜히 겁이 나서 올라갔던 길로
  도로 내려오기로 결심했어요.  

  등대에 서서 다음에 또 오겠다고 중얼거린 다음 되돌아오는 길.
  출구에 거의 다 와갈 때 즈음, 수평선 너머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해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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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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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정말이지 올 때 마다 늘 그자리에서 반겨주는 태종대가 새삼 그리워지네요.
  또 봐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2. 13. 14:39


  라투키엘님 → 헤르메스님 → 단테님 → 이중인격자님 →빨간 원숭이님 → 미우


  (예기치 못한 주제의 바통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늦게나마 동참해 봅니다.)


* 최근 생각하는 『근육통』

  : 어깨가 뭉쳤다거나 허리가 쑤신다거나 무릎이 아프다거나(이건 관절 신경통인가요;)
  발목이 저릿저릿한 것을 느끼며 '나이 때문인가'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 외에
  근육통에 관해 이렇다 할 생각은 많이 안해 봤네요.
  (근육통에 심장이 아파오는 것도 포함된다면 대답이 조금 달라지겠군요.)


* 이런 『근육통』 에 감동

  : 근육통에 감동이라... 어린 아이를 안고 있다가 내려놓으면서 느껴지는 근육통은
  왠지 모르게 마음을 찡하게 만들더군요. 생명의 신비, 혹은 소중함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외에는 누군가가 타인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그로 인해
  근육통을 겪는 모습을 볼 때 잔잔한 감동을 느껴요.


* 직감적 『근육통』

  : '아앗!' 이라는 느낌이죠. '또냐'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무리했구나'하는 생각에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어요.


* 좋아하는 『근육통』

  : 무엇인가 하고 싶었거나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서 생긴 근육통이라면
  좋다고 생각해요. 스스로에 대해 기특하다랄까, 보람있는 일이었다거나 하는 느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한참을 걸어다닐 때는 잘 모르고 있다가 집에 돌아온 후에야
  조금씩 느껴지는 근육통 같은 것은 싫지가 않더라구요. (사랑의 힘?!)


* 세계에 『근육통』 이(가) 없었다면

  : 질문을 보고 근육통이 없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바로 뒤이어 '고통이나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몸이 만신창이가 될 때 까지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새삼 근육통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어요.


* 바톤을 받는 5명 절대로 5명! (지정과 함께)

  : 바통을 넘기는 일은 언제나 주저함을 가져다주네요.
  음.. 『만화』, 『여행』, 『편지』, 『눈물』, 『커피』중에 하고 싶은 주제를 골라서
  이어받아주시겠어요? :)


※ 수정
  『커피』라는 주제는 J.언니께서 선택하셨어요. :)
   커피 외에 남은 주제 중에 골라주세요.  :D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2. 12. 20:33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옷과 책만 조금 들었을 뿐인데도 짐이 무거워서 낑낑거리며 오다가
  집 앞에서 가방이 펑~ 터져버려서 곡예하는 포즈로 집까지 들어온 것만 빼면
  나름 즐거운 기차여행이었답니다.
 
  날씨가 춥네요.
  모두 따뜻한 밤, 행복한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2. 1. 18:10


  약간 버벅거리는 컴퓨터로 수강신청을 하려고 보니 조금 고민이 되긴 했지만
물고기방에서 담배연기에 질식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버벅거려도 괜찮다랄까,
어차피 4학년에 심화전공이니 튕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밑도 끝도 없는 믿음으로
수강신청시간을 몇 분 앞둔 상황에서 시험삼아 클릭~했더니
'어라?' 왠지 수강신청이 가능하더라구요.

  가볍게 클릭 클릭해서 수강신청 끝내고 강의계획서 뽑아서 룰루랄라 거리는 중입니다.
다 좋은데 피아노도 컴퓨터도 창문 옆에 있어서 손이랑 발이 시려워요. [바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남은 하루도 부디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히힛☆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1. 30. 08:55


  기차타고 철컹철컹~
 
  저는 KTX보다는 무궁화호가 좋아요. KTX는 빠르기는 하지만 좀 시끄럽고
좌석도 불편하거든요. 게다가 앉아서 창 밖을 보기에도 과히 좋지 않은지라
차라리 시간은 더 걸려도 편안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무궁화호가 더 좋더라구요.
풍경도 보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한참동안 푹 자다가 일어나도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고(...) 뭐 그런 고즈넉한 분위기에 익숙해져버려서 영 KTX는
저랑 안맞는 것 같아요. 물론 무궁화호보다는 새마을이 더 좋지만 시간도
얼마 차이 안나면서 운임이 만원정도 차이 난다는 이유로 무궁화호를 애용한답니다.

  서울에서 부산.
비행기를 이용하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한번 다녀오기에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에요. KTX는 3시간정도, 새마을호는 5시간, 무궁화호로는
대략 5시간 30분이 걸리니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말이죠.) 집에서 역까지 가는 시간,
도착해서 다시 집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한나절은 이동하는데 든다고 생각해야해요.
시간이 아깝지 않냐구요? 그거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익숙해져버려서 왠지 이게 당연하게 느껴진다랄까요. 몇년간 기차타고 왔다갔다하다보니
기차여행의 로망이니 낭만이니 하는 것 보다는 그냥 피곤하거나 졸리면 자고,
목마르니까 물 좀 마시고, 음악 들으면서 경치를 바라보다가 졸리면 또 자고 하면서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다보면 도착하더라구요. (이것도 낭만의 일종?)

  혼자 여행을 하면 기대하게 되는 만남의 설레임이요?
  하하하, 아주 없지는 않죠.
음.. 좀 더 어릴 때(...)는 간간히 옆에 앉은 총각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동행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누구 하나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젊은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연락처를 물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곤란한 마음에 아예 회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히려 만남이라면
멋진 총각보다는 귀여운 어린아이와의 만남이 더 기대되죠.
뒷자리에 앉은 어린아이의 경우는 좀 곤란하고(...5시간 동안 뒷자리에서
좌석을 발로 차는 어린이를 만나보셨나요?) 주로 제 바로 앞자리에 앉은 아이들이
대상이죠.(!?!?)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우연히 창문으로 저랑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이상하게 둘이서 까르르거리며 잘 놀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만났던 한 어린이는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아마 다시 못볼거라는 말을 했더니
울어버려서 뭉클하기도 했었죠. 새삼  그 아이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지네요.
참 예쁜 아이었는데.

  생각해보면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 일들도 있고, 연상하자마자 몸서리쳐지는 일도 있어요.
어쨌건 (좋지못한 만남들은 배제하고) 그러한 만남들을 생각해보면
조금 설레이기도 하지만 좀 개인주의화되었는지 푹~ 자는게 편하네요.


  어이쿠, 이제 기차를 타고 출발할 시간이네요.
그럼 생길지도 모를 인연에 대한 기대를 아주 조금만 품고 다녀오겠습니다.


  멋진 하루, 즐거운 여행 되세요~ (철컹철컹)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26. 00:41

zu mir.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23. 22:47


  달달한 코코아가루를 한 숟가락~ 두 숟가락~ 푸아아아악 컵에 쏟아요~
  뜨거운 물을 쪼로록 부어서~
  티스푼으로 휘휘 저어~
  한 모금~ 두 모금~
  혓바닥이 까맣게 될 정도로 달디단 핫초코가 되었어요~
 

  벌컥 벌컥~
  냠냠~
  낼름~☆


  다 마시고 나니 늬글(?!)거려요. [털썩]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21. 13:04


  어제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에 우산을 들고 나갔지만
딱히 우산을 쓸만큼 비가 내리지는 않아서 룰루랄라 우산을 휘두르며 집에 왔었더랬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다음 얼른 닫고 "추워어~"를 연발하며
이불 속에서 꾸물거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덧창 너머의 세상이 너무도 밝아서
'결국 비나 눈은 안왔나보네'라고 생각한 다음 덧창을 열었더니 차가운 바람과 함께
하늘도, 길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뒤덮여 저를 반겨주더군요. (헉헉)

  그렇게 눈이 온다는 사실만 인식하고는 창문을 닫고 있다가 좀 아까부터 멍하게 보다보니,
이번에 내리는 눈은 '내린다'라기 보다는 '흩날린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 적고나니 흩날리던 설화(雪花)들이 좀 더 커졌네요. 둥실 둥실~)

  왠지 창문 너머로 계속 계속 눈이 내리니까 스노우볼 안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건물이, 나무들이, 거리가, 내리고 있는 눈송이가 참 예쁘네요.


Posted by 미우
들어볼래요?2008. 1. 15. 00:03


        생일 축하해~♪ 


  누나가 변변찮아 딱히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구나. 아흑~ 미안.

  생일 당일에 선물을 줄 수 없어 아쉽지만,
  다음에 누나가 내려가서 데이트하는 걸로 선물은 대신하면 안되겠니? (...그게 뭐야)

  아하하하하하~(...?)
  여..여튼 생일 축하해, 우리 이쁘고 착한 동생~♡


  (...이라는 말로 은근 슬쩍 때우고 넘어가기?!
   라기엔 그 녀석이 이 블로그를 알 리가 없잖......)



*********************
  12시 10분 (수정)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아주 피곤한 목소리로 이제 자려던 참이란다.
  생일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건네니 비몽사몽간에 "응~응~"하더니
  전화 끊기 직전에 "땡큐~"라고 그러네.
  짜식, 하여튼 뉘집 아들내민지 참 귀엽고 착하다니까.
  그나저나 괜스레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묘하다.
  이 녀석아~ 그래도 누나 눈엔 아직 애기야, 애기~
  여튼 행복한 꿈 꾸고, 즐거운 하루 보내렴.
Posted by 미우
하루이야기2008. 1. 14. 23:07


  내 마음은 이미 저~ 산 너머에.
  이것 저것을 사고, 그것을 만들어서 거기에 가야지.
  아! 그것도 사야하는구나!
  그럼 이것 저것 그것을 사서 열심히 만들어 그 날에 가면 되겠다.
  아직 3주나 남았는데 왜 이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담.
 
  강박증인가? (풉-)

  간다고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왠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듯한 M모씨. (풉)

Posted by 미우